<?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Welcome to bongdal&#039;s house!</title>
		<link>http://bongdal.pe.kr/</link>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7 Mar 2010 20:57:36 +0900</pubDate>
		<generator>Textcube 1.7.5.1 : Risoluto</generator>
		<image>
		<title>Welcome to bongdal&#039;s house!</title>
		<url>http://bongdal.pe.kr/attach/1/1351886595.jpg</url>
		<link>http://bongdal.pe.kr/</link>
		<width>190</width>
		<height>309</height>
		<description></description>
		</image>
		<item>
			<title>wanna be space cowboy?? &lt;카우보이 비밥&gt;</title>
			<link>http://bongdal.pe.kr/entry/wanna-be-space-cowboy-%EC%B9%B4%EC%9A%B0%EB%B3%B4%EC%9D%B4-%EB%B9%84%EB%B0%A5</link>
			<description>&lt;P&gt;&amp;nbsp;&#039;카우보이 비밥&#039;은 만화영화는 그저 애들만 보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애니이지만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애들이 보기에 쉬운 것도 아니며, 적절치도 않다. 액션신이 화려하고 군데군데 있는 유머적인 코드가 있긴 하지만 그 농담들 조차도 다분히 은유적인 포장으로 덮혀있다.&lt;BR&gt;&lt;BR&gt;&amp;nbsp;전편을 감상하면서 인상깊었던 점 중, 당연 으뜸은 음악이다. 예전에 강남에 있는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이 애니의 ost를 찾아내고 어찌나 기뻐했던지~ 무려 3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선뜻 지갑을 열 수 있었던 것은 애니 자체가 주는 감동보다도 음악이 주는 여운이 더욱 강했기 때문이다. &lt;BR&gt;&lt;BR&gt;&amp;nbsp;음악을 전공하는 애들한테 물어보면 카우보이 비밥은 보지 않았어도 &#039;칸노 요코&#039;의 음악에 대해서는 종종 알고 있는데, 굳이 그 화려한 명성에 기대지 않고서도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극으로 치닫게 하는데에는 음악의 역할이 아주 컸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유행하는 팝이 아닌 아주 다양한 장르를 섞었음에도 불구하고, 산만하지 않고 오히려 매우 잘 어울리는 듯 한 음악들은 애니보다 오히려 더욱 자주 찾게 되는 마약 같은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lt;BR&gt;&lt;BR&gt;&amp;nbsp;사실 이 애니를 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이전에 잘 이해되지 않거나 건성으로 넘겼던 부분이 이제서야 말끔하게 이해되는 느낌이다. 초중반의 에피소드와 달리 후반으로 갈 수록 다소 철학적인 영역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부분은 그냥 웃고넘기기식의 감상태도로는 종종 흐름을 쫓아가기에 버겁기 때문이다. 끊어서 보지 않고 한번에 주욱 연결해서 봤던 것도 이러한 점 때문에 그랬던 거고 (애니에 대한 중독적 감상을 지나치게 미화시킨건가? ㅎㅎ)&lt;BR&gt;&lt;BR&gt;&amp;nbsp;삶은 대게 버겁다. 그속에 있는 행복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그 과정조차도 치열함속에서 얻어진다면 지나친 비관론일까? 그래서 인간은 꿈을 꾼다. 꿈은 현실의 반영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현실의 반영이라고 함은 꿈의 배경이 되는 무대가 내가 한번쯤은 경험해봤던 것이 주가 되기 때문이며, 그렇지 않다함은 현실을 100% 복제한 것이 아닌 내가 갖지 못하고 이룰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한 발현이 꿈을 통해서 이루어짐을 뜻하는 것이다.&lt;BR&gt;&lt;BR&gt;&amp;nbsp;우주에서의 삶은 꿈이었다. 현상범 사냥꾼으로서의 삶은 지독히 위험한 것이라는 점에서 조직에 몸을 담았던 과거와 닮아있던 점이 있었지만, 그 곳으로부터 탈출하여 자유롭고자 했던 스파이크에게는 자유를 만끽하게 해주었다. 매번 티격태격하지만 그래도 동료가 있었고, 어디론가 훌쩍 떠났지만 필요할 땐 꼭 나타나주는 사람이 있었다. &lt;BR&gt;&lt;BR&gt;&amp;nbsp;꿈과 같은 우주생활에서 때때로 마주치는 것은 지옥과도 같은 현실이었다. 지나간 옛사랑은 범죄자의 애인이 되어 있었고,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옛 집은 황량한 집터만 남아 겨우 그 흔적을 더듬을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왜 결국 꿈이 아닌 현실을 택한 것이었을까? 그건 인간이란 존재가 결국 꿈에는 안주할 수 없는 현실적인 존재라는 것을 의도하는 것은 아닐까?&lt;BR&gt;&lt;BR&gt;&amp;nbsp;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강추다~~!!&lt;/P&gt;</description>
			<category>InsideOfMe</category>
			<category>카우보이비밥</category>
			<author>(봉달이)</author>
			<guid>http://bongdal.pe.kr/304</guid>
			<comments>http://bongdal.pe.kr/entry/wanna-be-space-cowboy-%EC%B9%B4%EC%9A%B0%EB%B3%B4%EC%9D%B4-%EB%B9%84%EB%B0%A5#entry304comment</comments>
			<pubDate>Sun, 07 Mar 2010 20:50:5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이것이 은행원이 삶? &lt;월스트리트 게임의법칙 -존랄프, 피터 트룹 지음-&gt;</title>
			<link>http://bongdal.pe.kr/entry/%EC%9D%B4%EA%B2%83%EC%9D%B4-%EC%9D%80%ED%96%89%EC%9B%90%EC%9D%B4-%EC%82%B6-%EC%9B%94%EC%8A%A4%ED%8A%B8%EB%A6%AC%ED%8A%B8-%EA%B2%8C%EC%9E%84%EC%9D%98%EB%B2%95%EC%B9%99-%EC%A1%B4%EB%9E%84%ED%94%84-%ED%94%BC%ED%84%B0-%ED%8A%B8%EB%A3%B9-%EC%A7%80%EC%9D%8C</link>
			<description>&amp;nbsp;세상의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사람들이 생각해내는 이미지의 그 뒷면에는 항상 구리고 보여주기 싫은 진실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진실되지만 다른 사람에게 진실로 알려져서는 안되는 싸이월드의 비밀일기와도 같은 것이며, 한겨울 코드속에 숨겨진 여자의 늘어버린 군살과도 같다.&lt;BR&gt;&lt;BR&gt;&amp;nbsp;은행원으로 처음 날 맞이한 것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깔끔한 이미지, 정돈된 삶, 그리고 높은 보수... 그래 일부분은 인정하고 넘어간다고 치더라도 이것만으로 우린 은행원의 삶이라고 할 수 없다. 셔터가 내려가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서류정리에서부터 마감업무, 그리고 전표정리 및 뚫기까지 각종 허드렛일을 하고 나서 느껴지는 자아상실현상속에서 비로소 높은 임금속에 가려진 직업의 진면목(?)을 대면하게 되는 것이다.&lt;BR&gt;&lt;BR&gt;&amp;nbsp;일반 은행의 모습과 미국투자은행의 삶을 1:1 비교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보이지만, 아주 근본적인 속성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직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높은 보수는 분명 직업을 선택하고 그것을 유지하는데 장점으로 다가서지만 그 내부로 들어가보면 사실 빛 좋은 개살구의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에 적지않이 실망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lt;BR&gt;&lt;BR&gt;&amp;nbsp;회사는 여러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뛰어난 한명의 개인보다 평범한 여러명의 충실한 종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세상을 바꾼 잡스나 빌게이치는 어떤 사람이냐고? 잘 생각해보라. 그들이 그들의 방식대로 만든 회사를 경영하고 있을 뿐이지, 회사의 굴레내에서 성공한 모범생들은 결코 아니었다.&lt;BR&gt;&lt;BR&gt;&amp;nbsp;아이비리그에서 다시 일류 MBA로, 그리고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으로의 진출까지 누구나 보기에도 화려해보이는 그 이면에는 폭언을 일삼는 상사와 매일야근도 모자라 주말까지 반납해야 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업무량이 버티고 서 있다. 가치있는 기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하고 신주발행이나 채권인수등의 업무들은 고도의 전문성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매번 조작되고 되풀이되는 피치북과 과도하게 빡빡한 일정으로 그 원래의 목적을 의심하게끔 만드는 기업실사 작업들이 있는 식이다.&lt;BR&gt;&lt;BR&gt;&amp;nbsp;이 책은 투자은행의 무용론이나 월스트리트의 탐욕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하는 일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많은 보수를 받는 것에 대한 자각을 지은이는 하고 있지만 그것은 직업으로서의 가치를 논하는 개인적인 관점인 것이지, 은행의 사회적인 책임과 국가경제에서의 역할을 논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이야기가 자칫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어려운 곳으로까지 흐르거나, 혹은 본인의 이야기가 아닌 마치 경제경영학의 이론들을 나열하여서 더이상은 소설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게 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다.&lt;BR&gt;&lt;BR&gt;&amp;nbsp;대부분의 책 내용은 해학적이다. 화장실식 B급 농담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개중에는 여성들이 읽었을 때에는 눈살을 찌푸릴만한 표현들이 즐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루함을없애주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일부 유머의 경우 다분히 지역적인 색이 뭍어나서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고 본다.&lt;BR&gt;&lt;BR&gt;&amp;nbsp;이 하나의 책으로 투자은행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책의 대부분의 업무는 지은이에겐 조롱의 대상이 되었지만 그러한 업무들이 결코 전문성을 요하지 않을 정로 단순한 업무 투성이라는 말도 아닐 것이다. 지은이는 단순히 자신의 글을 통해서 항상 선망의 대상이 되는 직업의 그 이면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숨어있다는 것에 대해서 알아줬으면 햇을 것이다. 선택은 분명 각자의 몫이며 삶에서 무엇을 더 우선시 할 지에 대해선 정답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지은이가 지옥과도 같은 삶을 견디지 못하고 채 3년이 못되어 투자은행에서 뛰어나와 이런 글을 쓰긴 했지만, 그의 동료중 또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그 곳에서 죽도록 일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막대한 보수를 받으면서 상류층으로 향하는 급행열차에 뛰어들었다고 자위하고 있는 것이다.</description>
			<category>ALAR</category>
			<category>은행</category>
			<author>(봉달이)</author>
			<guid>http://bongdal.pe.kr/302</guid>
			<comments>http://bongdal.pe.kr/entry/%EC%9D%B4%EA%B2%83%EC%9D%B4-%EC%9D%80%ED%96%89%EC%9B%90%EC%9D%B4-%EC%82%B6-%EC%9B%94%EC%8A%A4%ED%8A%B8%EB%A6%AC%ED%8A%B8-%EA%B2%8C%EC%9E%84%EC%9D%98%EB%B2%95%EC%B9%99-%EC%A1%B4%EB%9E%84%ED%94%84-%ED%94%BC%ED%84%B0-%ED%8A%B8%EB%A3%B9-%EC%A7%80%EC%9D%8C#entry302comment</comments>
			<pubDate>Mon, 01 Mar 2010 17:05:5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진정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lt;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gt;</title>
			<link>http://bongdal.pe.kr/entry/%EC%A7%84%EC%A0%95%EC%9C%BC%EB%A1%9C-%EB%B6%80%EC%9E%90%EA%B0%80-%EB%90%A0-%EC%88%98-%EC%9E%88%EB%8A%94-%EB%B0%A9%EB%B2%95%EC%9D%80-%EC%97%86%EC%9D%84%EA%B9%8C-%EC%8B%9C%EA%B3%A8%EC%9D%98%EC%82%AC%EC%9D%98-%EB%B6%80%EC%9E%90%EA%B2%BD%EC%A0%9C%ED%95%99-%EB%B0%95%EA%B2%BD%EC%B2%A0</link>
			<description>&amp;nbsp;지금 시간이 난다면 신문이나 포탈의 경제관련 기사를 한번 봐라. 당신이 세상이 돌아가는 흐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경제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기사들을 보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해야만 하며 발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lt;BR&gt;&lt;BR&gt;&amp;nbsp;누구나 &#039;부자&#039;가 될 수 있다고 떠든다. 그리고 그 &#039;부자&#039;가 되는 것이 곧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난 이유이자 죽을 때까지 지켜나가야 하는 길인양 부추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아직도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며 부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일까? 그리고 왜 시간이 흐를수록 부자가 되는 길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많아지는 반면에 부자의 대열에 합류해 가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 적어지는 것일까?&lt;BR&gt;&lt;BR&gt;&amp;nbsp;그것은 첫째 부자가 되는 방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며, 둘째 누군가는 그 &#039;방법&#039;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세상 그 어느 때보다 정보를 얻기에 용이한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으며 이는 소위 &#039;재테크&#039;라고 말하는 자신의 자산을 자신의 노동으로 벌어들인 그 양 이상으로 늘리는 방법에서도 예외는 될 수 없다. 그러나 늘어난 정보량은 곧 양질의 정보를 의미하지 않으며, 어쩌면 부자가 되는 방법에 있어서 양질의 정보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lt;BR&gt;&lt;BR&gt;&amp;nbsp;이 책은 나온지 2006년 7월 5일 초판인쇄가 되어서 선풍적인 열풍을 몰고왔던 책이며 여전히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책이다. 그러나 나는 단순히 책이 인기가 있었다는 점 보다는 오히려 이 책이 쓰여진 시기가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주식이라는 것에 열광하기 시작한 그 시기에서부터 시작되어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세상을 살다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모두다 &#039;예&#039;라고 할 때 &#039;아니다&#039;라고 용기있게 말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이 책은 그러한 내용의 집약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lt;BR&gt;&lt;BR&gt;&amp;nbsp;시골의사라는 필명이 더 익숙한, 그리고 본인의 직업보다 투자전문가(정작 저자는 자신이 전문가로 불리기를 달가워하지 않는 편인 거 같다)로 더 잘 기억되는 이유는, 그가 다른 주식전문가들, 혹은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얘기하는 그런 &#039;재테크&#039;의 달인이기보다 세상의 흐름에 대한 다분히 분석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던져주는 것에 대한 세인들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이라 본다. 더욱이 단순히 자산의 가치를 늘려주는 방법을 직관적으로 전달해주기보단, 왜 우리가 그렇게 돈을 모아야 하는지, 과연 &#039;부자&#039;란 어떠한 상태를 얘기하는 것인지와 같은, 경제나 재테크를 넘어선 다분히 철학적으로까지 보이는 질문에 대한 지은이의 세심한 대답에 감명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lt;BR&gt;&lt;BR&gt;&amp;nbsp;부자가 되기 어려운 점은 쉽게 말해서 동일한 수익을 내기 위한 리스크가 가진 자에 비해 비해 상대적으로 빈한 자가 더 많이 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 기인한다. 만약 당신이 1000억을 가진 자본가라면 당신이 예의주시하는 것은 금리일 것이고, 혹은 예의주시하지 않더라도 단 몇 %의 이자만으로도 아주 호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기본적 재테크 방향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이며 주어진 것을 잃지 않는데 그 촛점을 맞춘다.&lt;BR&gt;&lt;BR&gt;&amp;nbsp;그러나 없는 자에게 있어서 수익률은 미래에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여 준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저축할 경우 단순히 은행금리에 의존해서는 그 미래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을지도 모른다.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제외한 나머진 금액이 최소한 0원 이상이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서민으로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나, 매달 저축하는 금액의 절대규모의 증가없이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노후대처에 대한 지나친 안일함이다.&lt;BR&gt;&lt;BR&gt;&amp;nbsp;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이 선택하는 길이 극도의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은행 금리에 만족할 수 없는 사람들은 결국 위험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주식, 부동산,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를 감수하게 되는데 이 점은 수익률이라는 동전의 한면만 바라본채, 그 이면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손실의 가능성 및 기회비용상실에 대한 부분을 감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lt;BR&gt;&lt;BR&gt;&amp;nbsp;한해동안 7~8%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 있다고 보자. 이것이 결코 적다고 생각하는가? 그럼 다시 생각해보자. 매해 7~8% 수익을 올릴 수만 있다면 당신은 성공한 투자가다. 실제 은행에서 상품을 팔아본 사람의 입장으로서 말을 하자면 06~07년 후반과 같은 급격한 상승기가 아니면 그 흔히 말하는 적립식 펀드로도 한해 7~8%의 수익을 올리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정률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반대로 그만큼의 손실을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20년이라는 투자기간 동안 당신이 만약 몇 번의 크고 작은 손해를 경험한다면 몇 차례의 큰 수익을 올렸던 것과는 상관없이 당신의 수익률은 시장평균을 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거래횟수가 빈번할 수록 결과적으로 시장평균을 하회할 수도 있다)&lt;BR&gt;&lt;BR&gt;&amp;nbsp;여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언론이나 정부, 그리고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회사들까지도 좀처럼 손실의 가능성을 부각하는데 주저하기 때문이다. 각종 금융상품의 거래가 활발할 수록 이를 통해서 발생하는 각종 부대비용들은 정부의 곳간을 채우고 금융회사의 막대한 수입원이 된다. 게다가 언론은 이것을 더욱 부추기고 어느 누구도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내는데 주저한다. 이는 전문가들도 마찬가지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현상에 대한 분석을 쏟아내는데 몰두할 뿐이지, 그 이면에 있는 미세한 변화나 흐름까지 캐치해내지 못하는 것 같다. 이는 직접 축구를 하는 것과 축구경기를 중계하는 것과 같으며, 종종 전문가들의 투자실패와 그로 인한 인간쓰레기로 전락해버린 무용담을 통해서도 투자의 객관적인 조언이 결코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lt;BR&gt;&lt;BR&gt;&amp;nbsp;생각보다 답은 간단한 것에 있을 수도 있고, 어쩌면 누구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끝없이 문제에 대한 것을 되뇌이고 자신을 바로세우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며 가진 돈을 불리기는 커녕, 세상의 온갖 감언이설에 힘들게 모아놓은 노동의 가치 이하의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lt;BR&gt;&lt;BR&gt;&amp;nbsp;누군가 쉽다고 말할 때, 최소한 우리는 &#039;그렇게 쉬우면 지가 하지, 왜 나불대는거야?&#039; 정도의 의심은 필수라고 하겠다. 이것은 매사에 의심으로 가득찬 도끼눈으로 살아가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자신을 자산을 지켜나가는데 있어서는 속세의 검증되지 못한 투자개똥철할의 그 이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되묻고 의심하기를 주저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039;투자&#039;라는 것이 미래의 생존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lt;BR&gt;&lt;BR&gt;&amp;nbsp;진정한 부자의 태도란 지키는 것이지, 더 가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가슴속을 파고 드는 순간이다. 책을 통해서 돈을 대하는 나의 머리가 더욱더 차가워지기를 희망한다.&lt;BR&gt;&lt;BR&gt;&amp;nbsp;ps. 다음 중 지난 20년간 가장 수익을 많이 낸 것은 무엇일까요?&lt;BR&gt;&amp;nbsp; &amp;nbsp; &amp;nbsp; 1. 부동산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2. 주식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3. 예금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4. 채권&lt;BR&gt;&lt;BR&gt;&amp;nbsp;Hint) 시중 유동성의 흐름은 결국 &#039;금리&#039;의 변화에 기인합니다.</description>
			<category>ALAR</category>
			<author>(봉달이)</author>
			<guid>http://bongdal.pe.kr/300</guid>
			<comments>http://bongdal.pe.kr/entry/%EC%A7%84%EC%A0%95%EC%9C%BC%EB%A1%9C-%EB%B6%80%EC%9E%90%EA%B0%80-%EB%90%A0-%EC%88%98-%EC%9E%88%EB%8A%94-%EB%B0%A9%EB%B2%95%EC%9D%80-%EC%97%86%EC%9D%84%EA%B9%8C-%EC%8B%9C%EA%B3%A8%EC%9D%98%EC%82%AC%EC%9D%98-%EB%B6%80%EC%9E%90%EA%B2%BD%EC%A0%9C%ED%95%99-%EB%B0%95%EA%B2%BD%EC%B2%A0#entry300comment</comments>
			<pubDate>Sun, 14 Feb 2010 14:35:49 +0900</pubDate>
		</item>
		<item>
			<title>[퍼온글] 공생(工牲)전 :장인공, 희생할 생</title>
			<link>http://bongdal.pe.kr/entry/%ED%8D%BC%EC%98%A8%EA%B8%80-%EA%B3%B5%EC%83%9D%E5%B7%A5%E7%89%B2%EC%A0%84-%EC%9E%A5%EC%9D%B8%EA%B3%B5-%ED%9D%AC%EC%83%9D%ED%95%A0-%EC%83%9D</link>
			<description>&lt;P&gt;&amp;nbsp;&lt;FONT color=#666699&gt;아주 재미있는 글이지만 마냥 웃을 수 없습니다.&lt;BR&gt;&amp;nbsp;시간이 좀 지난 글이지만, 상당수 글의 내용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데서 현실의 심각성이 반증되네요.&lt;BR&gt;&lt;BR&gt;&amp;nbsp;이러한 공대출신의 처우를 개선할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현실적으로는 &#039;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039; 정도가 대세인 듯 합니다. 문제는 떠난 자가 아니라 남은 자고, 그로 인해서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는 기술후진국의 불명예죠.&lt;BR&gt;&lt;BR&gt;&amp;nbsp;중요한 것은 노력한 자에 대한 정당한 대우일 것입니다. 일이 힘들고 지랄같아도, 그걸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분명 있긴 마련이며, 그것을 지속하게 해주는 것은 이들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사회적인 인식과 장치, 인간적인 근무환경(시간)의 도입 및 정착, 그리고 수긍할 수 있는 금전적 대가라고 봅니다.&lt;BR&gt;&lt;BR&gt;&amp;nbsp;할말은 많지만 원글의 읽는데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이만 줄이죠. 원문에 달려 있는 댓글중에도 주옥같은 것들이 있으니 시간나면 해당 블로그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lt;BR&gt;&lt;/FONT&gt;&lt;BR&gt;출처 : 린드비의 상상공장(&lt;A href=&quot;http://rind.egloos.com/4757830&quot;&gt;http://rind.egloos.com/4757830&lt;/A&gt;)&lt;BR&gt;&amp;nbsp;-------------------------------------------------------------------------&lt;BR&gt;&lt;/P&gt;
&lt;DIV class=content id=section_content&gt;
&lt;DIV&gt;
&lt;DIV class=post_view&gt;
&lt;DIV class=post_title_area&gt;
&lt;DIV class=post_title&gt;
&lt;H2 class=entry-title title=#&gt;&lt;A title=&quot;공생(工牲)전 :장인공, 희생할 생&quot; href=&quot;http://rind.egloos.com/4757830&quot; name=4757830&gt;&lt;U&gt;&lt;FONT color=#810081&gt;공생(工牲)전 :장인공, 희생할 생&lt;/FONT&gt;&lt;/U&gt;&lt;/A&gt; &lt;SPAN class=post_title_category&gt;&lt;A href=&quot;http://rind.egloos.com/category/%EB%87%8C%EC%9D%98%20%EB%B0%B0%EC%84%A4%EB%AC%BC&quot;&gt;&lt;U&gt;&lt;FONT color=#0000ff&gt;뇌의 배설물&lt;/FONT&gt;&lt;/U&gt;&lt;/A&gt;&lt;/SPAN&gt; &lt;/H2&gt;&lt;/DIV&gt;
&lt;UL class=post_info&gt;
&lt;LI class=post_info_author&gt;&lt;SPAN class=by&gt;by&lt;/SPAN&gt; Rind 
&lt;LI class=post_info_date&gt;&lt;ABBR class=published title=&quot;2008/12/01 00:09&quot;&gt;2008/12/01 00:09&lt;/ABBR&gt; 
&lt;LI class=post_info_link&gt;&lt;A href=&quot;http://rind.egloos.com/4757830&quot;&gt;&lt;U&gt;&lt;FONT color=#810081&gt;rind.egloos.com/4757830&lt;/FONT&gt;&lt;/U&gt;&lt;/A&gt; 
&lt;LI class=post_info_cmtcount&gt;&lt;SPAN class=txt&gt;덧글수 :&lt;/SPAN&gt; 143 &lt;/LI&gt;&lt;/UL&gt;&lt;/DIV&gt;
&lt;DIV class=&quot;post_content entry-content&quot;&gt;
&lt;DIV class=hentry&gt;&lt;SPAN class=copyright_entry style=&quot;DISPLAY: none&quot;&gt;{&quot;subject&quot;:&quot;\uacf5\uc0dd(\u5de5\u7272)\uc804 :\uc7a5\uc778\uacf5, \ud76c\uc0dd\ud560 \uc0dd&quot;,&quot;link&quot;:&quot;http:\/\/rind.egloos.com\/4757830&quot;}&lt;/SPAN&gt; 
&lt;P class=MsoNormal style=&quot;MARGIN: 0cm 0cm 0pt; WORD-BREAK: keep-all; TEXT-ALIGN: left; mso-layout-grid-align: none&quot; align=lef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굴림체; mso-bidi-font-size: 10.0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 mso-ansi-language: KO&quot;&gt;&lt;SPAN style=&quot;FONT-SIZE: 100%&quot;&gt;&lt;STRIKE&gt;이오공감에 올라갔더라구요/ 아 이런 가문의 영광이.&lt;/STRIKE&gt;&lt;BR&gt;이오공감에서 이 글만 삭제되었더군요 뭥미 (...) 글 수정했다고 삭제되었진 않을것 같은데 말이죠.&lt;BR&gt;외부에 트랙백 어떻게 걸 수 있냐고 물었던 분이 있는데, 그냥 퍼가셔도 됩니다. 2차적인 편집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저도 박지원영감님 몰래 짜집기한것이니, 출처같은거 표기 안하셔도 되어요.&lt;BR&gt;&lt;BR&gt;요건 후기&lt;BR&gt;&lt;A href=&quot;http://rind.egloos.com/4769581&quot;&gt;&lt;U&gt;&lt;FONT color=#0000ff&gt;http://rind.egloos.com/4769581&lt;/FONT&gt;&lt;/U&gt;&lt;/A&gt;&lt;BR&gt;&lt;/SPAN&gt;&lt;/SPAN&gt;&lt;/P&gt;
&lt;DIV style=&quot;mso-element: endnote-list&quot;&gt;
&lt;DIV id=edn22 style=&quot;mso-element: endnote&quot;&gt;
&lt;P class=MsoEndnoteText style=&quot;MARGIN: 0cm 0cm 0pt&quot;&gt;&amp;nbsp;&lt;/P&gt;&lt;/DIV&gt;&lt;/DIV&gt;&lt;BR&gt;&lt;BR&gt;
&lt;DIV&gt;공생은 지곡골(墨積洞)[i]에 살았다. 곧장 포스코(捕手固) 밑에 닿으면, 고속버스 터미널 위에 &lt;BR&gt;언덕이 서 있고, 경주를 향하여 포항공대가 있는데, 그 근처 학생들은 밋딧릿[ii]에 관심만 있었다. 그러나 공생은 글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여친이 고딩을 상대로 30만원[iii]짜리 과외를하여 입에 풀칠을 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주의] MS 워드에서 작업한것을 그냥 긁어붙여와서 reference를 클릭할 시에 링크가 연결되지 않습니다.&lt;BR&gt;바로 이해가 안가시더라도 뭐 적당히 보셔주시면 감사. 고치기 귀찮음.&lt;BR&gt;창 두개 띄워놓고 보삼.&lt;BR&gt;=========================================================================&lt;/DIV&gt;
&lt;DIV&gt;&amp;nbsp;&lt;/DIV&gt;
&lt;DIV&gt;주석: 단어 앞에 [iv] 식으로 적혀있는건 아래서 설명을 볼 수 있는 단어들입니다.&lt;BR&gt;&lt;BR&gt;&lt;BR&gt;&lt;BR&gt;하루는 그 여친이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당신은 평생 기술고시를 보지 않으니, 책은 읽어 무엇합니까?&quot;&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은 웃으며 대답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나는 아직 기술혁신을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그럼 변리사라도 못하시나요?&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변리사 학원은 강남에 몰려있는데 어떻게하겠소?&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그럼 밋딧릿은 못하시나요?&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밋딧릿은 학자금이 없는걸 어떻게 하겠소?&quot;&lt;BR&gt;&lt;BR&gt;&lt;BR&gt;&lt;BR&gt;여친은 왈칵 성을 내며 외쳤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밤낮으로 기술만 파더니 기껏 &#039;어떻게 하겠소?&#039;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요?&lt;BR&gt;&lt;BR&gt;변리사도 못한다, 밋딧릿도 못한다면, 황우석이라도 못 되나요? 메가스터디&lt;BR&gt;&lt;BR&gt;강사라도 못해먹나요?&quot;&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은 읽던 책을 덮어놓고 일어나면서,&lt;BR&gt;&lt;BR&gt;&lt;BR&gt;&lt;BR&gt;&quot;아깝다. 내가 당초 박사과정만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인제 칠 년인걸…….&quot;[iv]&lt;BR&gt;&lt;BR&gt;&lt;BR&gt;&lt;BR&gt;하고 획 포항공대 밖으로 나가버렸다.&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은 거리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정통부로 가서 수위를 잡고&lt;BR&gt;&lt;BR&gt;물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누가 관료 중에서 제일 부자요?&quot;&lt;BR&gt;&lt;BR&gt;&lt;BR&gt;&lt;BR&gt;진대제[v]를 말해주는 이가 있어서, 공생이 곧 진씨의 집을 찾아갔다. 공생은 진씨를&lt;BR&gt;&lt;BR&gt;대하여 길게 읍하고 말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내가 집이 가난해서 무얼 좀 해보려고 하니, 천억원만 뀌어주시기 바랍니다.&lt;BR&gt;&lt;BR&gt;&lt;BR&gt;&lt;BR&gt;진씨는&lt;BR&gt;&lt;BR&gt;&lt;BR&gt;&lt;BR&gt;&quot;그러시오.&quo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하고 당장 천억원을 내주었다. 공생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 버렸다. 진씨&lt;BR&gt;&lt;BR&gt;회사의 비서와 수행원들이 공생을 보니 공대생였다. 베이지 면바지는&lt;BR&gt;&lt;BR&gt;너덜너덜하고, 난방은 때가 자욱했으며, 헝크러진 머리카락에 슬리퍼를 이끌고,&lt;BR&gt;&lt;BR&gt;손바닥엔 마우스 굳은살이 배겼다. 공생이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저이를 아시나요?&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모르지.&quot;&lt;BR&gt;&lt;BR&gt;&quot;아니, 이제 하루 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천억원을 그냥&lt;BR&gt;&lt;BR&gt;내던져 버리고 성명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quo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진씨가 말하는 것이였다.&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quot;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남에게 무엇을 빌리러 오는 사람은 으레&lt;BR&gt;&lt;BR&gt;포트폴리오를 대단히 선전하고, 신비의 발명을 자랑하면서도 무식한 빛이 얼굴에&lt;BR&gt;&lt;BR&gt;나타나고, 열역학 법칙도 설명못하기 마련이다[vi]. 그런데 저 공대생은 형색은&lt;BR&gt;&lt;BR&gt;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lt;BR&gt;&lt;BR&gt;것으로 보아, 재물이 없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해&lt;BR&gt;&lt;BR&gt;보겠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lt;BR&gt;&lt;BR&gt;주면 모르되, 이왕 천억원을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을 하겠느냐?&quot;&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은 천억원을 입수하자, 다시 자기 집에 들르지도 않고 바로 대전으로 내려갔다[vii]. 대전은 포항공대, 카이스트, 서울대 사람들이 마주치는 곳이요, 에트리[viii]의 길목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컴공·전자며, 수학·산공등의 졸업생을 모조리 두 배의 연봉으로 사들였다. 공생이 졸업생을 몽땅 쓸었기 때문에 온 기업이 기술개발을 못할 형편에 이르렀다. 얼마 안 가서, 공생을 업신여기던 기업들은 열 배의 값으로 아웃소싱을 맡기게 되었다. 공생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quot;천억으로 온갖 회사들의 코스트를 좌우했으니, 우리 나라의 형편을 알 만하구나.&quot;&lt;BR&gt;&lt;BR&gt;&lt;BR&gt;&lt;BR&gt;그는 다시 물리, 화학,생명과를 중심으로 제주도(濟州島)에 건너가서 포닥[ix]을 죄다&lt;BR&gt;&lt;BR&gt;모으면서 말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몇 해 지나면 신문지상에 수출이 씨가 마를 것이다.&quot;&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이 이렇게 말하고 얼마 안 가서 과연 LG생명과학이 부도가 났다.&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은 특허청에 전화를하여 말을 물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바다 밖에 혹시 공돌이가 살 만한 동네가 없던가?&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있습지요. 언젠가 비행기를 잘못 타 산호세[x]에 닿았읍지요. 아마 캘리포니아&lt;BR&gt;&lt;BR&gt;어딘가 쯤 될 겁니다. 정부가 기술인력을 보조하고, 기업은 과학기술을 중시하여,&lt;BR&gt;&lt;BR&gt;사람들은 공돌이를 보고도 무시하지 않습니다.&quot;&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은 대단히 기뻐하며,&lt;BR&gt;&lt;BR&gt;&lt;BR&gt;&lt;BR&gt;&quot;자네가 만약 나를 그 곳에 데려다 준다면 함께 부귀를 누릴 걸세.&quot;&lt;BR&gt;&lt;BR&gt;&lt;BR&gt;&lt;BR&gt;라고 말하니, 특허청장이 그러기로 승낙을 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서쪽으로가여 그 동네에 이르렀다. 공생은 실리콘벨리의&lt;BR&gt;&lt;BR&gt;대로를 보며 실망하여 말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땅이 천키로도 못 되니 무엇을 해 보겠는가? 구글이 있고 HP가 있으니, 단지애플정도 될 수 있겠구나.&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이 동네에 한국인이라곤 그다지 없는데, 대체 누구와 더불어 사신단 말씀이오?&quot;&lt;BR&gt;&lt;BR&gt;&lt;BR&gt;&lt;BR&gt;청장의 말이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돈이 있으면 한국인은 절로 모인다네. 돈이 없을까 두렵지, 한국인이 없는 것이야&lt;BR&gt;&lt;BR&gt;근심할 것이 있겠나?&quot;&lt;BR&gt;&lt;BR&gt;&lt;BR&gt;&lt;BR&gt;이 때, 테헤란로(邊山)[xi]에 수천의 공돌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이명박정부에서&lt;BR&gt;&lt;BR&gt;정책을 시행하여 씨를 말리려 하였으나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xii]프로그래머들도&lt;BR&gt;&lt;BR&gt;감히 나가 활동을 못 해서 배고프고 곤란한 판이었다. 공생이 벤쳐업체의 사장을&lt;BR&gt;&lt;BR&gt;찾아가서 CEO를 달래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백 명이 일억의 프로젝트를 따와서 하나 앞에 얼마씩 돌아가지요?&lt;BR&gt;&lt;BR&gt;&lt;BR&gt;&lt;BR&gt;&quot;우린 하청업체라 성삼에게 다 뜯겨서 한푼도 안남지요.&quot;[xiii]&lt;BR&gt;&lt;BR&gt;&lt;BR&gt;&lt;BR&gt;&quot;모두 아내가 있소?&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없소.&quo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quot;강남에 아파트는 있소?&quot;&lt;BR&gt;&lt;BR&gt;&lt;BR&gt;&lt;BR&gt;회사원들이 어이없어 웃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아내가 있고 강남에 아파트가 있는데 무엇때문에 괴롭게 회사를 다닌단 말이오?&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정말 그렇다면, 왜 성삼에게서 벗어나고, 결혼하고, 이민을 가서 부유롭게 지내려&lt;BR&gt;&lt;BR&gt;하지 않는가? 그럼 중소기업회사원 소리도 안 듣고 살면서, 집에는 부부의&lt;BR&gt;&lt;BR&gt;낙(樂)이 있을 것이요, 오바마의 기술 중시 정책 덕분에 길이 의식의 요족을 누릴&lt;BR&gt;&lt;BR&gt;텐데.&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아니, 왜 바라지 않겠소? 다만 영어가 후달려 못 할 뿐이지요.&quot;&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은 웃으며 말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어찌 영어를 걱정할까? 내가 능히 당신들을 위해서 마련할&lt;BR&gt;&lt;BR&gt;있소. 내일 교보문고에 나와 보오. 붉은 책꺼풀을 씌운 것이 모두 영어와&lt;BR&gt;&lt;BR&gt;프로그래밍책이니, 마음대로 가져가구려.&quot;&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이 CEO와 언약하고 내려가자, 빌딩 수위가 그를 미친 놈이라고 비웃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이튿날,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에 강남 교보문고에 가 보았더니, 과연 공생이&lt;BR&gt;&lt;BR&gt;삼십만권의 책을 싣고 온 것이었다. 모두들 대경(大驚)해서 공생 앞에 줄이어&lt;BR&gt;&lt;BR&gt;절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오직 님하의 명령을 따르겠소이다.&quot;&lt;BR&gt;&lt;BR&gt;&lt;BR&gt;&lt;BR&gt;이에, 프로그래머들이 다투어 책을 짊어졌으나, 한 사람이 열 권 이상을 지지&lt;BR&gt;&lt;BR&gt;못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너희들, 힘이 한껏 열 권도 못 지면서 무슨 한국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겠느냐?&lt;BR&gt;&lt;BR&gt;인제 너희들이 서울대 로스쿨에 들어가려고 해도, 학부가 공대를 나왔으니, 갈&lt;BR&gt;&lt;BR&gt;수가 없다[xiv]. 내가 여기서 너희들을 기다릴 것이니, 한 사람이 열 권씩 가지고 가서,&lt;BR&gt;&lt;BR&gt;쓰던 라이브러리,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을 모두 가져 오너라.&quot;&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의 말에 개발인력들은 모두 좋다고 흩어져 갔다.&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은 몸소 이만 명의 1 년 봉급을 준비하고 기다렸다. 개발인력들이 빠짐없이&lt;BR&gt;&lt;BR&gt;모두 돌아왔다. 드디어 다들 비행기에 타서 실리콘 벨리로 들어갔다. 공생이&lt;BR&gt;&lt;BR&gt;IT인재를 몽땅 쓸어 가니 이명박은 매우 기뻐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그들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표준 API를 만들고, 공통&lt;BR&gt;&lt;BR&gt;컨벤션을 개발하여 코드리소스를 최적화 하였다. 모두들 두뇌가 총명하고, 코드의&lt;BR&gt;&lt;BR&gt;퀄리티가 좋고 특허가 쏟아져나와 유급휴가를 주고 PS를 주어도 1인당 매출액이&lt;BR&gt;&lt;BR&gt;9억에 달하였다. 3년뒤에 쓸 특허만 모아놓고, 나머지를 모두 일본에 가져가서&lt;BR&gt;&lt;BR&gt;팔았다. 일본은 기술을 중시하는 국가이다. 그 국가는 한참 인재가 빠져나갔지만&lt;BR&gt;&lt;BR&gt;급히 3천개의 특허를 얻게 되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이 탄식하면서,&lt;BR&gt;&lt;BR&gt;&lt;BR&gt;&lt;BR&gt;&quot;이제 나의 조그만 시험이 끝났구나.&quot;&lt;BR&gt;&lt;BR&gt;&lt;BR&gt;&lt;BR&gt;하고, 이에 이사회 30명을 모아 놓고 말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내가 처음에 너희들과 미국에 들어올 때엔 먼저 부(富)하게 한 연후에 따로&lt;BR&gt;&lt;BR&gt;언어를 개발하고 워크프로세스를 새로 제정하려 하였더니라. 그런데 하드웨어가&lt;BR&gt;&lt;BR&gt;못따라가고 알고리즘이 아직 없으니, 나는 이제 여기를 떠나련다. 다만, 아이들을&lt;BR&gt;&lt;BR&gt;낳거들랑 한국에선 밋딧릿을 보게하고, 절대로 공대생만은 되지 못하게 하여라.&lt;BR&gt;&lt;BR&gt;다른이들의 여권을 모조리 불사르면서,&lt;BR&gt;&lt;BR&gt;&lt;BR&gt;&lt;BR&gt;&quot;가지 않으면 오는 이도 없으렷다.&quot;&lt;BR&gt;&lt;BR&gt;&lt;BR&gt;&lt;BR&gt;하고 돈 5천억달러를 빌 엔 멜린다[xv]게이츠 재단에 주며,&lt;BR&gt;&lt;BR&gt;&lt;BR&gt;&lt;BR&gt;&quot;자선사업엔 쓸모가 있겠지. 5천억달러는 강만수도 우습다 치거늘, 하물며 이런&lt;BR&gt;&lt;BR&gt;산호세에서랴!!&quot;&lt;BR&gt;&lt;BR&gt;&lt;BR&gt;&lt;BR&gt;했다. 그리고 토목과 금융을 아는 자들을 골라 모조리 함께 비행기에 태우면서,&lt;BR&gt;&lt;BR&gt;&lt;BR&gt;&lt;BR&gt;&quot;이 동네에 화근을 없애야 되지.&quot;&lt;BR&gt;&lt;BR&gt;&lt;BR&gt;&lt;BR&gt;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은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난하고 의지없는 사람들을 구제했다.&lt;BR&gt;&lt;BR&gt;그러고도 돈이 5조원이 남았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이건 진씨에게 갚을 것이다.&quot;&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이 가서 진씨를 보고&lt;BR&gt;&lt;BR&gt;&lt;BR&gt;&lt;BR&gt;&quot;나를 알아보시겠소?&quot;&lt;BR&gt;&lt;BR&gt;&lt;BR&gt;&lt;BR&gt;하고 묻자, 진씨는 놀라 말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그대의 안색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으니, 혹시 천억원을 실패 보지 않았소?&quot;&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이 웃으며,&lt;BR&gt;&lt;BR&gt;&lt;BR&gt;&lt;BR&gt;&quot;재물에 의해서 얼굴에 기름이 도는 것은 거뉘[xvi] 말이오.. 천억원 냥이 &lt;BR&gt;어찌 인성을 살찌게 하겠소?&quot;&lt;BR&gt;&lt;BR&gt;&lt;BR&gt;&lt;BR&gt;하고, 5조원을 진씨에게 내놓았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내가 하루 아침의 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기술혁신를 중도에 폐하고 말았으니,&lt;BR&gt;&lt;BR&gt;당신에게 천억원을 빌렸던 것이 부끄럽소.&quot;&lt;BR&gt;&lt;BR&gt;&lt;BR&gt;&lt;BR&gt;진씨는 대경해서 일어나 절하여 사양하고, 십분의 일로 이자를 쳐서 받겠노라&lt;BR&gt;&lt;BR&gt;했다. 공생이 잔뜩 역정을 내어,&lt;BR&gt;&lt;BR&gt;&lt;BR&gt;&lt;BR&gt;&quot;당신은 나를 저축은행[xvii]으로 보는가?&quo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하고는 신형 아이팟을 던져주고 가 버렸다.&lt;BR&gt;&lt;BR&gt;&lt;BR&gt;&lt;BR&gt;진씨는 가만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공생이 포항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다&lt;BR&gt;&lt;BR&gt;쓰러져가는 낙원아파트로로 들어가는 것이 멀리서 보였다. 한 늙은 포닥이&lt;BR&gt;&lt;BR&gt;청암도서관 앞에서 과외 전단지를 붙이는 것을 보고 진씨가 말을 걸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저 낙원아파트가 누구의 집이오?&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공 박사 집입지요. 가난한 형편에 기술혁신만 좋아하더니, 하루 아침에 집을&lt;BR&gt;&lt;BR&gt;나가서 5 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으시고, 시방 여친이 혼자 사는데, 집을 나간&lt;BR&gt;&lt;BR&gt;밤으로 딴남자를 불렀지요.&quot;&lt;BR&gt;&lt;BR&gt;&lt;BR&gt;&lt;BR&gt;진씨는 비로소 그의 성이 공씨라는 것을 알고, 탄식하며 돌아갔다.&lt;BR&gt;&lt;BR&gt;&lt;BR&gt;&lt;BR&gt;이튿날, 진씨는 받은 돈을 가지고 그 집을 찾아가서 돌려 주려 했으나, 공생은&lt;BR&gt;&lt;BR&gt;받지 않고 거절하였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내가 부자가 되고 싶었다면 5천억 달러를 버리고 5조원을 받겠소? 이제부터는&lt;BR&gt;&lt;BR&gt;당신의 도움으로 살아가겠소. 당신은 가끔 나를 와서 보고 소주나 떨어지지 않고&lt;BR&gt;&lt;BR&gt;컴퓨터 업그레이드나 하여 주오. 일생을 그러면 족하지요. 왜 재물 때문에 정신을괴롭힐 것이오?&quot;&lt;BR&gt;&lt;BR&gt;&lt;BR&gt;&lt;BR&gt;진씨는 공생을 여러 가지로 권유하였으나, 끝끝내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진씨는&lt;BR&gt;&lt;BR&gt;그 때부터 공생의 집에 양식이나 옷이 떨어질 때쯤 되면 몸소 찾아가 도와 주었다.&lt;BR&gt;&lt;BR&gt;공생은 그것을 흔연히 받아들였으나, 혹 많이 가지고 가면 좋지 않은 기색으로,&lt;BR&gt;&lt;BR&gt;&lt;BR&gt;&lt;BR&gt;&quot;나에게 재앙을 갖다 맡기면 어찌하오?&quot;&lt;BR&gt;&lt;BR&gt;&lt;BR&gt;&lt;BR&gt;하였고, 혹 와우쿠폰을 들고 찾아가면 아주 반가워하며 서로 파티를 만들어 &lt;BR&gt;&lt;BR&gt;밤새도록 던젼을 돌았다.&lt;BR&gt;&lt;BR&gt;&lt;BR&gt;&lt;BR&gt;이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에 두 사람 사이의 정의가 날로 두터워 갔다. 어느 날,&lt;BR&gt;&lt;BR&gt;진씨가 5 년 동안에 어떻게 5천억달러 되는 돈을 벌었던가를 조용히 물어 보았다.&lt;BR&gt;&lt;BR&gt;공생이 대답하기를,&lt;BR&gt;&lt;BR&gt;&lt;BR&gt;&lt;BR&gt;&quot;그야 가장 알기 쉬운 일이지요. 조선이라는 나라는 공대생이 무시를 당하고,&lt;BR&gt;&lt;BR&gt;토목을 중시하여 인재가 제자리에 나서 제자리에서 사라지지요. 무릇, 천억은 작은&lt;BR&gt;&lt;BR&gt;돈이라 대기업 하나도 인수를 못하지만, 그것으로 먹고 살기 힘든 PKS[xviii] 졸업생을&lt;BR&gt;&lt;BR&gt;독점하여, 아웃소싱을 해주면 그만이지요. 얼핏보면 빠져나간 기술인재는 다른&lt;BR&gt;&lt;BR&gt;사람으로 메꿀 수 있을 수 있을것 같고, 코딩은 믹싱질이라고 천박하게 불리지만,&lt;BR&gt;&lt;BR&gt;그 때문에 PKS 졸업생을 모두 독점해버리면, 인재들이 한 곳에 묶여있는 동안에&lt;BR&gt;&lt;BR&gt;모든 기업의 기술이 외국에게 역전당하게 될 것입니다. 후세에 누군가 또 이&lt;BR&gt;&lt;BR&gt;방법을 쓴다면 그 때는 나라가 망할 것이요.&lt;BR&gt;&lt;BR&gt;&lt;BR&gt;&lt;BR&gt;&quot;처음에 내가 선뜻 천억원 뀌어 줄 줄 알고 찾아와 청하였습니까?&quot;&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당신만이 내게 꼭 빌려 줄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능히 천억원을 지닌&lt;BR&gt;&lt;BR&gt;사람치고는 누구나 다 주었을 것이오. 내 스스로 나의 재주가 족히 천억원을 모을&lt;BR&gt;&lt;BR&gt;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운명은 하늘에 매인 것이니, 낸들 그것을 어찌 알겠소?&lt;BR&gt;&lt;BR&gt;그러므로 능히 나의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은 똑똑한 펀드매니져라, 반드시 더욱더&lt;BR&gt;&lt;BR&gt;큰 부자가 되게 하는 것은 하늘이 시키는 일일 텐데 어찌 주지 않았겠소? 이미&lt;BR&gt;&lt;BR&gt;천억원 빌린 다음에는 그의 복력에 의지해서 일을 한 까닭으로, 하는 일마다 곧&lt;BR&gt;&lt;BR&gt;성공했던 것이고, 만약 내가 사사로이 했었다면 성패는 알 수 없었겠지요.&quot;&lt;BR&gt;&lt;BR&gt;&lt;BR&gt;&lt;BR&gt;진씨가 이번에는 딴 이야기를 꺼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방금 블리자드가 와우 확장팩을 내놓으며 리니지에게 당했던 치욕[xix]을 씻어 &lt;BR&gt;보자고 하니, 지금이야말로 지혜로운 공돌이가 팔뚝을 뽐내고 일어설 때가 아니겠소?&lt;BR&gt;&lt;BR&gt;선생의 그 재주로 어찌 괴롭게 파묻혀 지내려 하십니까?&quot;&lt;BR&gt;&lt;BR&gt;&quot; 어허, 자고로 묻혀 지낸 사람이 한둘이었겠소? 우선, world x민군은 포항공대에서 3중전공을 하며 차세대 금융 CEO로 중앙 일간지에 특필되었지만 현재 연세대 의대 예과 1학년이 되었고, 학점 4.0+ xagi 같은 분은 재료과학을 뒤흔들만한 재능이 있었건만 저 변리사를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xx] 지금의 집정자들은 가히 알 만한 것들이지요. 나는&lt;BR&gt;&lt;BR&gt;사업를 잘 하는 사람이라, 내가 번 돈이 족히 성삼주식의 51%를 를 살 만하였으되&lt;BR&gt;&lt;BR&gt;바닷속에 던져 버리고 돌아온 것은, 이나라의 이공계는 이미 막장이기 때문이었지요.&quot;&lt;BR&gt;&lt;BR&gt;&lt;BR&gt;&lt;BR&gt;진씨는 한숨만 내쉬고 돌아갔다.&lt;BR&gt;&lt;BR&gt;&lt;BR&gt;&lt;BR&gt;진씨는 본래 전 포항공대 총장인 박찬모과 잘 아는 사이였다. 박찬모가 당시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이 되어서 변씨에게 PKS에 혹시 쓸 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다. 변씨가 공생의 이야기를&lt;BR&gt;&lt;BR&gt;하였더니, 박보좌관은 깜짝 놀라면서,&lt;BR&gt;&lt;BR&gt;&lt;BR&gt;&lt;BR&gt;&quot;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던가?&quot;&lt;BR&gt;&lt;BR&gt;&lt;BR&gt;&lt;BR&gt;하고 묻는 것이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소인이 그분과 상종해서 3 년이 지나도록 여태껏 이름도 모르옵니다.&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그인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quo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밤에 박찬모는 비서진들도 다 물리치고 진씨만 데리고 걸어서 공생을 찾아갔다.&lt;BR&gt;&lt;BR&gt;진씨는 박 보좌관을 문 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공생를 보고&lt;BR&gt;&lt;BR&gt;박보좌관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공생은 못 들은 체하고,&lt;BR&gt;&lt;BR&gt;&lt;BR&gt;&lt;BR&gt;&quot;당신 차고 온 와우쿠폰이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quot;&lt;BR&gt;&lt;BR&gt;&lt;BR&gt;&lt;BR&gt;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던젼을 도는 것이었다. 진씨는 박보좌관을 밖에 오래 서&lt;BR&gt;&lt;BR&gt;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였으나, 공생은 대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소&lt;BR&gt;&lt;BR&gt;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박보좌관이 방에 들어와도 공생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박보좌관은 몸둘&lt;BR&gt;&lt;BR&gt;곳을 몰라하며 나라에서 똑똑한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공생은 손을 저으며&lt;BR&gt;&lt;BR&gt;막았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계정만료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너는 지금 무슨&lt;BR&gt;&lt;BR&gt;어느 관직에 있느냐?&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청와대기술개발보좌관이오.&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그렇다면 너는 신임받는 이명박의 졸개로군. 내가 현 카이스트 총장 서남표와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대통령에게 말하여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하게 할 수 있겠느냐?&quot;&lt;BR&gt;&lt;BR&gt;&lt;BR&gt;&lt;BR&gt;박보좌관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lt;BR&gt;&lt;BR&gt;&lt;BR&gt;&lt;BR&gt;&quot;어렵습니다. 제이(第二)의 정책을 듣고자 하옵니다.&quot;&lt;BR&gt;&lt;BR&gt;&lt;BR&gt;&lt;BR&gt;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나는 원래 &#039;제이&#039;라는 것은 모른다.&quot;&lt;BR&gt;&lt;BR&gt;&lt;BR&gt;&lt;BR&gt;하고 공생은 외면하다가, 박보좌관의 간청을 못 이겨 말을 이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IMF 당시 기술개발 연구원들은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국가에 봉사하고자 하였으나,&lt;BR&gt;&lt;BR&gt;지금은 전부 짤렸으니, 그 자식들은 사교육도 못받고 있다. 너는 청와대에 청하여&lt;BR&gt;&lt;BR&gt;메가스터디와 베스트학원의 강사들을 모두 그들의 전담 과외선생으로 임명하고,&lt;BR&gt;&lt;BR&gt;성삼 임원진의 땅을 뺐아 그들에게 나누어 주게 할 수 있겠느냐?&quot;&lt;BR&gt;&lt;BR&gt;&lt;BR&gt;&lt;BR&gt;박보좌관은 또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lt;BR&gt;&lt;BR&gt;&lt;BR&gt;&lt;BR&gt;&quot;어렵습니다.&quot;&lt;BR&gt;&lt;BR&gt;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이것도 어렵다, 저것도 어렵다 하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lt;BR&gt;&lt;BR&gt;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말씀을 듣고자 하옵니다.&quot;&lt;BR&gt;&lt;BR&gt;&lt;BR&gt;&lt;BR&gt;&quot;무릇, 천하에 기술개발을 외치려면 먼저 천하의 인재들과 접촉하여 결탁하지&lt;BR&gt;&lt;BR&gt;않고는 안 되고, 인재를 모으려면 돈을 주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금&lt;BR&gt;&lt;BR&gt;공대생이 먹기 힘들어 밋딧릿핏과 국가고시의 유혹에 넘어가, 일본과 중국이&lt;BR&gt;&lt;BR&gt;우리를 업신여기는 편이다. 진실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자 한다면,&lt;BR&gt;&lt;BR&gt;과학인재들에게 충분히 돈을 주어야 할 것이다. 밋을 안치고 기술개발을 할 경우의&lt;BR&gt;&lt;BR&gt;기회비용 연간 1억원의 3할인 3천만원만 평생 국가에서 보조하여 줄 것을 정책으로&lt;BR&gt;&lt;BR&gt;보장하고, 그 예산을 부자들에게 걷어오면, 공돌이들의 위상이 다시 일어설&lt;BR&gt;&lt;BR&gt;것이다. 또한, 산업기술유출방지법을 하루 바삐 폐지하여 공돌 노비라는 말을&lt;BR&gt;&lt;BR&gt;없애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 인재를 보내어 그 기술을 배워오고 시야를&lt;BR&gt;&lt;BR&gt;넓힌다면, 다시 한 번 기술의 중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장 뛰어난&lt;BR&gt;&lt;BR&gt;기술을 터득하지 못하더라도 그 인재를 청와대에 보내면, 잘 되면 테크놀로지&lt;BR&gt;&lt;BR&gt;리더가 될 것이고, 못 되어도 수출은 활황이 될 것이다.&lt;BR&gt;&lt;BR&gt;&lt;BR&gt;&lt;BR&gt;박보좌관은 힘없이 말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언론은 기술유출과 인재유출에만 관심을 가지고, 정치인들이 모두들&lt;BR&gt;&lt;BR&gt;산업기술유출방지법으로 인기를 모으고, 부자들의 세금을 깎으려하니 누가 그런&lt;BR&gt;&lt;BR&gt;정책을 시행할 수 있겠습니까?&quot;[xxi]&lt;BR&gt;&lt;BR&gt;&lt;BR&gt;&lt;BR&gt;공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lt;BR&gt;&lt;BR&gt;&lt;BR&gt;&lt;BR&gt;&quot;소위 정치인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조그만 나라에서 태어나 국민위에 있다고&lt;BR&gt;&lt;BR&gt;뽑내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주모 의원은 밤에 오입질이나 하고 있으니&lt;BR&gt;&lt;BR&gt;그것이야말로 호빠나 하는 것이고, 강장관이 강남 땅값좀 올려보려고 발악을 하는&lt;BR&gt;&lt;BR&gt;것은 모기지 경착륙이나 불러 오고 있는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정책이라 한단&lt;BR&gt;&lt;BR&gt;말인가? 잡스는 대의를 이루기 위하여 대학캠퍼스에서 잠자는 일을 부끄러워 하지&lt;BR&gt;&lt;BR&gt;않았고, 빌게이츠는 뛰어난 제품을 만들기 위하여 학위가 없는 것을 부끄럽게&lt;BR&gt;&lt;BR&gt;여기지 않았다. 이제 대명(大明)을 위해 기술개발을 하겠다 하면서, 그깟 대중적&lt;BR&gt;&lt;BR&gt;인기와 자존심따위를 아끼면서 그 따위를 정치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내가 세&lt;BR&gt;&lt;BR&gt;가지를 들어 말하였는데, 너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lt;BR&gt;&lt;BR&gt;졸개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졸개라는 게 참으로 이렇단 말이냐? 너 같은 자는&lt;BR&gt;&lt;BR&gt;코에 브롬[xxii]을 부어야 할 것이다.&quot;&lt;BR&gt;&lt;BR&gt;&lt;BR&gt;&lt;BR&gt;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브롬을 찾아서 부으려 했다. 박보좌관은 놀라서 일어나 급히&lt;BR&gt;&lt;BR&gt;현관으로 뛰쳐나가 도망쳐서 돌아갔다.&lt;BR&gt;&lt;BR&gt;&lt;BR&gt;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집이 텅 비어 있고, 공생은 간 곳이 없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i]포항공대가 있는 동네.&lt;BR&gt;&lt;BR&gt;[ii]Meet (의전원 입학시험) Deet(치전원 입학시험) Leet ( 법전원 입학시험) 을 뜻함.&lt;BR&gt;&lt;BR&gt;[iii]포항공대생들의 주 수입원. 지속된 아줌마들의 단합으로 십여년동안 과외비를 올리지 못하고 있음.&lt;BR&gt;&lt;BR&gt;[iv]몇몇 교수들은 학생을 잡아놓고 부려먹기 위하여 박사학위를 미루기도 한다.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의 박사년수 제한은 환영할만하다.&lt;BR&gt;&lt;BR&gt;[v]현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벤쳐캐피탈. 지난 참여정부 정통부 장관.&lt;BR&gt;&lt;BR&gt;[vi]아하에너지, 각의 3등분, 고대 신비 의학등에 오늘도 공무원은 열광한다.&lt;BR&gt;&lt;BR&gt;[vii]이 나라 기술개발인력은 수도권에서도 밀려난지 오래다.&lt;BR&gt;&lt;BR&gt;[viii]대표적인 정부출연연구소.&lt;BR&gt;&lt;BR&gt;[ix]박사후 과정. 박사는 넘쳐나고 교수는 없다보니 저런 이상한 제도가 생겨버렸다. &lt;BR&gt;&lt;BR&gt;[x]실리콘벨리가 있는 동네.&lt;BR&gt;&lt;BR&gt;[xi]강남역에서부터 뻗은 테헤란로는 한국 산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돈은 여의도로, 인재는 테헤란으로”라는 말도 있었지만 현재 모든 인재는 밋딧릿을 하고있다.&lt;BR&gt;&lt;BR&gt;[xii]이명박 정부는 IT기술이야말로 양극화의 주범으로 인식, 씨를 말리려 하고 있다.&lt;BR&gt;&lt;BR&gt;[xiii]가상의 기업 &#039;성삼&#039;. 성삼의 흑자는 하청업체를 후려쳐 얻은 것이다. 그리고, 기술인력을 쥐어짜면서 얻은 것이기도 하다. 비슷한 예로, 전 르그전사 김모 회장의 “마른 수건도 쥐어짜면 물이 나온다”와 같은 발언이 있다.&lt;BR&gt;&lt;BR&gt;[xiv]서울대 로스쿨의 서울대 공대 출신의 쿼터는 아주 극소수였다. 한 인사는 이걸보고 “노비문서 평생 따라다니는구나. ㅆㅂ”라고 표현하였다.&lt;BR&gt;&lt;BR&gt;[xv]빌게이츠와 워렌버핏등이 출자한 자선재단. 천민 자본주의의 탄생지인 미국도 한국보단 나은듯하다.&lt;BR&gt;&lt;BR&gt;[xvi]성삼그룹의 회장. 오늘도 탈세에 여념없으시다.&lt;BR&gt;&lt;BR&gt;[xvii]최근 제2금융권의 H모 캐피탈이 망했다는 소문이 돈다..&lt;BR&gt;&lt;BR&gt;[xviii]PKS. POSTECH- KAIST- SNU 의 3대 밋딧릿 준비학원을 일컬음.&lt;BR&gt;&lt;BR&gt;[xix]재미를 위하여 각색했다. 실제로, 와우는 리니지 1, 2 를 함께 발라버렸다.&lt;BR&gt;&lt;BR&gt;[xx]실제 스토리다. 비슷한 이야기로,카이스트 9x학번의 1등부터 10등까지가 모두 의대, 치대, 변리사, 사시, 학원강사로 전직했다는 유명한 스토리가 있다. 필자 주변에도, 공대생으로 재능을 보인 사람들 중에 아직도 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lt;BR&gt;&lt;BR&gt;[xxi]산업스파이의 근본원인은 기술개발인력이 하루에 19시간씩 일을해도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기술유출방지법은 이공계인이 과학에 미련을 더 이상 두지 않는 이유가 되었다. 로펌에서 법을 익힌 변리사가 다른 로펌으로 가도 상관없고, 한 병원에서 의술을 익힌 의사는 개업을 해도 상관없으나, 한 회사에서 기술을 익힌 기술자는 다른곳에서 일하면 안된다는 신국가노비법은, 한때 한국 벤쳐기업의 산실이었던 포항공대 xxx학과의 0x학번의 80% 이상이 금융권으로 진출하는 직접적 이유가 되었다.&lt;BR&gt;&lt;BR&gt;[xxii]화학물질인 브롬. 브롬에게 노출이 된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감소한다.&lt;BR&gt;&lt;/DIV&gt;&lt;BR&gt;
&lt;P class=MsoEndnoteText style=&quot;MARGIN: 0cm 0cm 0pt&quot;&gt;&lt;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quot;WORD-SPACING: 0px; FONT: 12px/18px 굴림;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TEXT-INDENT: 0px; WHITE-SPACE: normal; LETTER-SPACING: normal; BORDER-COLLAPSE: separate; orphans: 2; widows: 2; -webkit-border-horizontal-spacing: 0px; -webkit-border-vertical-spacing: 0px; -webkit-text-decorations-in-effect: none;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quot;&gt;(댓글보고 덧)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의 개혁(?) 드라이브는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이 글에서 서남표 총장를 부각시킨다거나 하는 의도는 없음을 밝힌다. 글쓴이 또한 카이스트가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lt;BR&gt;(박찬모 현 보좌관을 의도적으로 비하할려는 의도는 없음을 밝힌다. 요즘 나오는 뉴스의 패러디의 연장선상으로 이해해주셨으면한다. 개인적으로 박찬모전총장님을 꽤 존경하는 편이다.)&lt;BR&gt;&lt;BR&gt;어쨌거나, 이공계졸업생을 국가노비로 만들려는 집정자들 덕분에 현재 이공계 졸업생들의 진로는 대강 이런것들이다.&lt;BR&gt;-학원강사.&lt;BR&gt;-MEET/DEET/LEET/PEET&lt;BR&gt;-수능 다시봐서 의대&lt;BR&gt;-그나마 학문에 미련이 있는 경우는 경제학&lt;BR&gt;-변리사&lt;BR&gt;-사시, 행시&lt;BR&gt;- 저 위에것들이 정말, 정말 적성에 안맞을경우 어쩔수 없이 PKS 대학원 진학&lt;BR&gt;&lt;BR&gt;실제 적당히 졸업해서 한두달만 공부하면 서울의대 들어가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고, 이공계에서 아침9시출근해서 밤 3시까지 일하고 시급 5천원받고 멋도모르고 XX전자들어갔다가 정치적 이유로 나이 40에 짤리는것보다야 나은 진로이다. 사시나 행시도 PKS출신들에게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좋은 머리로 아내에게 구박받고 효도관광하나 못해드리면서 희생당하느니, 타 진로를 모색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다.&lt;BR&gt;&lt;BR&gt;추가하는 덧.&lt;BR&gt;이공계를 위한 정책이 여러가지 시행이되었고, 또 시행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만 생각해보자.&lt;BR&gt;&quot;그 정책중 그 어떤것이라도 이공계인이 내놓은게 있나?&quot;&lt;BR&gt;대통령 장학금에 이끌려 멋모르는 고삐리들이 이공계 입학해도 대학원을 고민하는 순간 답은 뻔히 나온다. 대학생에게 장학금 줘봤자 뭐하나? 이공계인이 원하는건 일한만큼의 수입이다. 의대, 치대, 법대가 장학금 많이 준다고 그렇게 몰리던가. 장학금은 4년이요, 직장 선택은 평생이다.&lt;BR&gt;&lt;BR&gt;-글쓴이. 대학을 졸업하고 큰 뜻을 품고 대학원에 진학하였으나, 도저히 못해먹겠어서 다 때려치고 타학문을 전공하고 있다. 현재 유학을 준비하고 있으나, 실리콘벨리에서 미국기업에서 일을 하거나 다 귀찮으면 걍 치대나 갈 생각도 있다. 더불어, GMAT, 해석학, 공학수학, Linear Algebra, C, C++ 등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과외를 하고 있으니 언제나 rind.egloos.com 으로 연락바란다.&lt;/SPAN&gt;&lt;BR&gt;&lt;STRONG&gt;할말이 많지만 일단 미쿡 시민권부터 어케 좀 받고 -_);;&lt;BR&gt;&lt;/STRONG&gt;&lt;/P&gt;&lt;!--
       &lt;rdf:RDF xmlns:rdf=&quot;http://www.w3.org/1999/02/22-rdf-syntax-ns#&quot;
		    xmlns:dc=&quot;http://purl.org/dc/elements/1.1/&quot;
		    xmlns:trackback=&quot;http://madskills.com/public/xml/rss/module/trackback/&quot;&gt;
       &lt;rdf:Description
	        rdf:about=&quot;http://rind.egloos.com/4757830&quot;
	        dc:identifier=&quot;http://rind.egloos.com/4757830&quot;
	        dc:title=&quot;공생(工牲)전 :장인공, 희생할 생&quot;
	        trackback:ping=&quot;http://rind.egloos.com/tb/4757830&quot;/&gt;
       &lt;/rdf:RDF&gt;
       --&gt;&lt;/DIV&gt;&lt;/DIV&gt;&lt;/DIV&gt;&lt;/DIV&gt;&lt;/DIV&gt;</description>
			<category>공대생유머</category>
			<category>공생전</category>
			<author>(봉달이)</author>
			<guid>http://bongdal.pe.kr/299</guid>
			<comments>http://bongdal.pe.kr/entry/%ED%8D%BC%EC%98%A8%EA%B8%80-%EA%B3%B5%EC%83%9D%E5%B7%A5%E7%89%B2%EC%A0%84-%EC%9E%A5%EC%9D%B8%EA%B3%B5-%ED%9D%AC%EC%83%9D%ED%95%A0-%EC%83%9D#entry299comment</comments>
			<pubDate>Sat, 13 Feb 2010 09:14: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지금 이 꼬라지는 우리 자신의 잘못 때문일까? &lt;88만원세대, 우석훈, 박권일 공저&gt;</title>
			<link>http://bongdal.pe.kr/entry/%EC%A7%80%EA%B8%88-%EC%9D%B4-%EA%BC%AC%EB%9D%BC%EC%A7%80%EB%8A%94-%EC%9A%B0%EB%A6%AC-%EC%9E%90%EC%8B%A0%EC%9D%98-%EC%9E%98%EB%AA%BB-%EB%95%8C%EB%AC%B8%EC%9D%BC%EA%B9%8C-88%EB%A7%8C%EC%9B%90%EC%84%B8%EB%8C%80-%EC%9A%B0%EC%84%9D%ED%9B%88-%EB%B0%95%EA%B6%8C%EC%9D%BC-%EA%B3%B5%EC%A0%80</link>
			<description>&lt;P&gt;&amp;nbsp;지금 현재 10~20대가 겪는 문제의 발단은 무엇 때문일까? 10대에서야 가장 큰 화두는 &#039;교육&#039;이고 이 문제야 워낙 오래전부터 줄곧 제기되어 왔던 거라 다소 특별할 것은 없어보이지만, 청년실업으로 대두되는 20대의 취업난은 이미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서 한 국가의 해결해야만 하는 중요한 문제가 되어 버리진 오래다.&lt;BR&gt;&lt;BR&gt;&amp;nbsp;그런데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은 이미 사회의 많은 것을 소유하고 향유하고 있는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을 바라보는 태도다. 이는 당장 나라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부터 그러한데, 그는 현재 취업난의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그것의 한 원인을 안정을 원하고, 도전정신을 모르는 젊은 세대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lt;BR&gt;&lt;BR&gt;&amp;nbsp;물론 이는 한 개인의 경험에 의해서 관찰한 정확한 현상판단일 수도 있다. 다만 그것을 그러한 개인의 성향때문에, 즉 어려움을 두려하고 극복하지 않으려는, 또한 자신의 꿈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있다고 하는 것은 어딘가 앞뒤가 맞아 보이지 않는다. 내가 대학시절 경험했던 현 세대는, 이전의 세대보다 훨씬 타이트하고 팍팍한, 즉 취업만을 위한 대학생활을 더 했으면 했지, 결코 그냥 멍하니 시간만 죽이는 그런 대학생활을 보내지는 않았다. 이 역시 개인 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3~4학년이 되면 이제는 어엿한 준(?)사회인으로서 현실을 직시하고 낙타같은 몸으로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어느 덧 대학생의 스탠다드화 되어 버린지 오래되어 버린 것이다.&lt;BR&gt;&lt;BR&gt;&amp;nbsp;결국 문제는 한 개인이 아니다. 사회체제 자체에 크나큰 모순이 있으며, 그것은 우리는 늘 희망을 얘기하고, 노력하는 자의 성공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과 별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력하고 또 노력해봤자 그들에게는 10%가 아닌 90%,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039;비정규직&#039;이라는 고용불안정이 기다리고 있다.&lt;BR&gt;&lt;BR&gt;&amp;nbsp;현 세대는 분명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이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 곧 그들의 앞날도 풍요로울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039;우리때는 너희들처럼 풍요롭지 못했어.&#039;, &#039;야...학비 걱정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이냐?&#039;, &#039;난...책과 공책도 없었다고&#039; 라는 말을 하는 기성세대는 많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젊은 시절에 있었던 지독한 청년실업에 대해서, 그리고 돈이 없어서 결혼할 수 없었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 이는 말을 안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실상이 그랬다는 것은 슬픈 진실이다. 세상을 바꾸는 엘리트, 그리고 죽음을 각오하는 열사로의 삶을 마다하지 않았던 386세대, 그래서 종종 부와 풍요로움과 거리가 있을 거 같았던 그들도, 실제로는 현재의 20대에 비해서 훨씬 행복한 삶을 살았던 것은 분명하다. 성적표에다가 그 많은 CD를 깔고 쌍권총을 그려놔도 대학을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대기업, 중견기업을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는 그들의 삶이, 비록 명목상의 소득은 그들보다 높아졌을 지언정 안정된 직업을 구하기 위해 피터지게 싸우는 현재의 20대보다 무엇이 더 못했단 말인가?&lt;BR&gt;&lt;BR&gt;&amp;nbsp;현재의 승자독식의 시대가 빠른 경제성장의 결과로서 얻을 수 밖에 없는 부작용임에는 분명하지만, 이러한 모순점을 수수히 방관하고 때로는 노골적으로 부추기기까지 하는 정권은 이전에는 없었다. 책이 쓰여졌을 당시가 노무현정권이 잡고 있던 때여서 주로 지난 정부의 경제운용의 미숙함을 지적하는 면이 많이 있었지만, 이는 현정권이라고 해서 달라지지는 않았다. 현재의 대운하나 기타 정부가 추친하고 있는 여러가지 정책은 분명 일부 대기업을 위한 정책이며, 이런 식의 정책으로 수치상의 경기를 부양시킬 수는 있지만 극적인 고용증가를 이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lt;BR&gt;&lt;BR&gt;&amp;nbsp;기성세대가 현 세대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순진한 생각같다. 기성세대는 하이틴드라마에서 말하듯이 &#039;우리들&#039;을 이해못하는 세대가 아니라, 철저히 이해하는 세대이며 그들은 그러한 점을 잘 이용해서 10대와 20대를 마케팅 대상으로서 삼는 것은 물론 불평은 있지만 철저히 그 의사표현을 하지 않는, 정치참여와 공적 의견개진에는 20대들의 특성을 이용해서 그들의 시궁창과 같은 현실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lt;BR&gt;&lt;BR&gt;&amp;nbsp;비단 세계화와 이를 토대로 한 무한경쟁시대에서 이전과 같은 사회의 모습으로 회귀를 주장할 수는 업겠지만 현재의 이 모습을 그대로 방관하기만 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을 것이다. 향후 10~20년이 흘러서 현재 경제의 주축세력들이 은퇴를 하고 지금의 10~20대가 다시 그 자리로 가야하는 시기에, 그들이 땀 흘리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일자리가 충분히 남아있을 것일까? 그들이 벌지 않고, 사회적인 약자로 남았을 때 생길 수 있는 사회적 불안요인에 대해서 우리는 과연 충분히 생각하고 있을까? &lt;BR&gt;&lt;BR&gt;&amp;nbsp;기성세대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아니다. 실지로 중요한 것은 기존에 세대에게 편중되어 있는 각종 특권들을 새로운 세대들에게 일정부분 양보하는 것이며, 큰 기업 위주로 편재되어서 불균형이 심화되어 있는 현 체제를 좀 더 다원화시키고 각각 산업의 진입장벽을 낮춰 다양하고도 동시에 본인의 노동대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있을 것이다.&lt;BR&gt;&lt;BR&gt;&amp;nbsp;쓰다보니 독서감상문이 아닌 목적이 모호한 글이 되어버렸지만, 현 세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 당연히 누구나 할 말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부디 세상이 변하여, 아 이 때는 이랬지 하며 소주한잔 기분 좋게 기울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lt;/P&gt;</description>
			<category>ALAR</category>
			<category>88만원세대</category>
			<author>(봉달이)</author>
			<guid>http://bongdal.pe.kr/298</guid>
			<comments>http://bongdal.pe.kr/entry/%EC%A7%80%EA%B8%88-%EC%9D%B4-%EA%BC%AC%EB%9D%BC%EC%A7%80%EB%8A%94-%EC%9A%B0%EB%A6%AC-%EC%9E%90%EC%8B%A0%EC%9D%98-%EC%9E%98%EB%AA%BB-%EB%95%8C%EB%AC%B8%EC%9D%BC%EA%B9%8C-88%EB%A7%8C%EC%9B%90%EC%84%B8%EB%8C%80-%EC%9A%B0%EC%84%9D%ED%9B%88-%EB%B0%95%EA%B6%8C%EC%9D%BC-%EA%B3%B5%EC%A0%80#entry298comment</comments>
			<pubDate>Mon, 01 Feb 2010 00:43:51 +0900</pubDate>
		</item>
		<item>
			<title>색다른 시승행사~~ GM DAEWOO  S.T.Y.L.E CREATOR</title>
			<link>http://bongdal.pe.kr/entry/%EC%83%89%EB%8B%A4%EB%A5%B8-%EC%8B%9C%EC%8A%B9%ED%96%89%EC%82%AC-GM-DAEWOO-STYLE-CREATOR</link>
			<description>&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bongdal.pe.kr/attach/1/1890499545.jpg&quot; alt=&quot;style 777&quot; height=&quot;688&quot; width=&quot;50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GM대우의 획기적인 시승행사~ 기름값만 있으면 당신도 1년 동안 GM대우차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능 ㅋ&lt;/p&gt;&lt;/div&gt;GM DAEWOO하면 항상 아쉬움이 떠오르는 브랜드이다. 이는 개인적인 경험과도 맞물리는데 어렸을 적 씨에로를 시작으로 레간자까지 지엠대우차를 아버지가 몰았던 관계로 적지 않게 경험할 수 있었지만, 주위에서 대우차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lt;BR&gt;&lt;BR&gt;물론 예전의 차량들은 차 만들기에 있어서 경쟁메이커에 비해서 살짝 처지는 감이 없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모기업의 부도로 인해서 차량생산이나 메이커 이미지에 중대한 실추가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lt;BR&gt;&lt;BR&gt;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우차의 요즘 차량만들기는 가히 주목을 끄는 대목이 있다. 대우차는 확실히 현대나 기아차랑은 다르다. 현대,기아차가 차를 못 만드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모델과는 애초에 차만들기에서 지향하는 스타일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고, 이는 대우차가 GM그룹의 산하로 들어가서 GM의 중소형 세단의 개발과 생산기지를 겸하게 되면서부터 더욱 그 색깔을 뚜렷하게 하고 있다. &lt;BR&gt;&lt;BR&gt;이러한 점은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비자들이 대우차에 대한 평가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단순히 무겁고 둔탁하고 품질이 떨어져서 시장에서 외면받는 대우차가 아닌, 핸들링과 서스펜션 등 차량의 기본기가 탄탄하고 품질이나 안전성에서 결코 경쟁모델이 비해서 떨어지지 않는 그런 차를 만들고 있다라고 소비자들이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lt;BR&gt;&lt;BR&gt;그러나 인식의 전환과 차량의 매력적인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대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선택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 가장 큰 것은 아직까지도 대다수의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대우차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서, 특히 차량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공유가 가능한 웹에서는 적극적인 형태로 인식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에 아직까지도 구매력을 가진 대부분의 연령대가 30~40대 이상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전환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lt;BR&gt;&lt;BR&gt;&amp;nbsp;또한 기존의 경쟁 메이커를 뛰어넘는 마케팅 전략의 부재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다. 90년대와 2000년대가 다른 점은 그래도 이제 메이커들이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려고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한 집에 자동차 한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가정이 없을 정도로 차량보유는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의 보장된 시장과도 같았던 국내 자동차 시장이 해외 자동차 메이커의 적극적인 공세로 인해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를 출시하면 늘 하던 차량발표회나 각종 매스미디어를 이용한 홍보방식에서 벗어나서, 각종 시승행사 및 이벤트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려는 메이커들의 눈물겨운(?) 노력은 시대적인 상황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어 버렸다.&lt;BR&gt;&lt;BR&gt;문제는 시장경쟁에서 뒤쳐진 자에게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과연 무엇일 수 있냐는 점이다. 이미 일반적인 방식의 홍보로는 경쟁상대를 이기지는 못할 망정, 갈수록 기이한 형태로 변질되어만 가능 국내 자동차 시장의 독과점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수입차에겐 한국시장이 적게 팔고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는(미국.일본산 메이커를 기점으로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긴 하지만) 아주 좋은 시장임에는 분명하지만 아직까지는 현대,기아차와 직접적인 경쟁을 한다고 하기에는 어려우며, 결과적으로 보면 현대,기아차 그룹과 GM대우의 싸움에서는 GM대우가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현상황에서 먹힐 수 있는 마케팅 카드를 꺼내기는 쉬운 것이 아니다.&lt;BR&gt;&lt;BR&gt;이번 행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대우차가 내놓을 수 있는 조커와도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보통 대규모의 시승행사는 이벤트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고 대다수의 시승자들은 각종 매체의 기자단이나 유명블로거들을 중심으로만 진행되는 한계성을 들어내는데 반해 시승행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의 시승행사라는 점에서, 전문성은 다소 떨어지고 정제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이 생생한 반응을 얻어내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 게다가 단발성 시승행사가 아닌 1년이라는 장기간의 시승행사는 오랜기간 차를 몰아봄으로서 차량의 내구성이나 기타 단시간에 파악할 수 없는 차량의 숨겨진 매력들을 발견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lt;BR&gt;&lt;BR&gt;스타일크리에이터가 되어서 1년동안 무료로 차량을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지만 뭐 결과는 알 수 없는 것이니깐 ㅋㅋ 아무튼 지엠대우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lt;/P&gt;</description>
			<author>(봉달이)</author>
			<guid>http://bongdal.pe.kr/297</guid>
			<comments>http://bongdal.pe.kr/entry/%EC%83%89%EB%8B%A4%EB%A5%B8-%EC%8B%9C%EC%8A%B9%ED%96%89%EC%82%AC-GM-DAEWOO-STYLE-CREATOR#entry297comment</comments>
			<pubDate>Sat, 30 Jan 2010 15:37:06 +0900</pubDate>
		</item>
		<item>
			<title>1과 1/2</title>
			<link>http://bongdal.pe.kr/entry/1%EA%B3%BC-12</link>
			<description>아 이건 양다리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lt;BR&gt;그러나 전 분명 한 번에 두명의 여자를 만난 남자가 되어 버렸습니다.&lt;BR&gt;&lt;BR&gt;만남의 시간은 일요일 저녁 6시, 오랜만에 들어온 소개팅에 들뜬 마음을 품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되어 버린 저지만 그래도 공을 들이는 마음으로 만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에 20분 일찍 도착하여 미리 지리를 파악해놓고, 화장실에서 가서 오랜 대화의 시간이 끊기지 않게 미리 물을 비워놓음 물론, 바람에 흩날린 머리칼을 정리하고 바짝 바른 입은 헹궈서 입냄새가 나지 않게 방지를 했드랬죠.&lt;BR&gt;&lt;BR&gt;&amp;nbsp;시간은 이제 4분 가량 남아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문자가 쒸릭 오더군요. &#039;아.. 이 정도면 괜찮아.&#039;. 지나친 자기 낮춤과 무례함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약속 시간 전 4분 경의 도착에 저는 마음속으로 원인모를 따뜻함을 느꼈드랬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소개팅녀들이 시간 개념이라는 것은 순대국에 말아먹는 들깨가루보다도 못하게 치부했더지라 속으로 열불이 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던 차에 이는 분명 길조라면 길조였습니다.&lt;BR&gt;&lt;BR&gt;&amp;nbsp;파이낸션빌딩의 밖은 불과 20분 차이지만 어느덧 더 쌀쌀해져 있었습니다. 어쩌면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보고 서 있어서 그랬겠지만, 원래 마른 기다림이라것은 마음의 공복과 긴장감을 일으키는 법입니다. 긴장함과 기대감을 티내려 하지 않으며, 마른 입술을 몇 번 깨물고 지나가는 아이들 장난치는 모습을 애써 바라보는 그 사이..., 그녀(?)는 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lt;BR&gt;&lt;BR&gt;&amp;nbsp;&#039;아...여기 계셨네요.&#039; &lt;BR&gt;&lt;BR&gt;&amp;nbsp;처음 본 그녀의 모습은 괜찮았습니다. 정말로요. 솔직히 아주 미인은 아니지만 이 나이때에 어울리는 귀염움과 생기, 적당한 패션감각, 그리고 과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미소를 품고 있었습니다. &#039;아..., 오늘은 뭔가 되려나?&#039; 내 확실히 뭔가는 되고 있긴 했죠.&lt;BR&gt;&lt;BR&gt;&amp;nbsp;그러나 미리 정성껏 예약해놓은 레스토랑으로 가고 있는 동안 계속적으로 울려대는 그녀의 핸드폰은 과연 이해할 수 없는 거였습니다. 나한테 그러더군요. &lt;BR&gt;&lt;BR&gt;&amp;nbsp;&#039;핸드폰이 눌려 있는 거 같은데요&#039;&lt;BR&gt;&lt;BR&gt;&amp;nbsp;&#039;그래요? 아닌데 그럴리가 없는데.&#039;하며 애써 가방에 꺼내 애꿎은 종료버튼을 한번 더 눌렀습니다.&lt;BR&gt;&lt;BR&gt;&amp;nbsp;순간 봤던 건 분명 불안의 눈빛이었습니다. 그 때는 몰랐지만.&lt;BR&gt;&lt;BR&gt;&amp;nbsp;지금까지 늘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이미 여러차례 경험해던지라 그 다음 단계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약된 좌석을 자신있게 확인하며, 나는 철두철미한 준비성 가득한 남자라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출입문이 구석으로 준비된 자리에 앉으며 &#039;오시기 힘드시지 않으셨죠?&#039;라고 물어보는 것은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공식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녀도 자연스레 반응했고, 표정과 눈빛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은 극만족까지는 아니더라도도 제법 좋아하는 기색이었습니다.&lt;BR&gt;&lt;BR&gt;&amp;nbsp;앉아서 자연스레 메뉴를 고르고, 물을 마시고 서로를 확인하고 우리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일상적인 대화가 조금씩 핀트가 맞아들어가지 않더군요. 내가 예상하면서 물었던 그 질문에는 그녀는 맞춰 대답하긴 했지만 그것은 어쩐지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물어봤던 질문들도 하나같이 질문의 배경이 나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것이었죠. 그리고 그것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안 것은 회사 근처가 광화문이어서 이곳에 자주 오시나봐요라는 그녀의 질문과 동시에 신경질적으로 다시 울리기 시작한 그녀의 핸드폰이었습니다.&lt;BR&gt;&lt;BR&gt;&amp;nbsp;&#039;아...어떡하죠?&#039;&lt;BR&gt;&lt;BR&gt;&amp;nbsp;(뭘???)&lt;BR&gt;&lt;BR&gt;&amp;nbsp;&#039;혹시...성함이 000 (솔직히 이게 기억날리 없습니다;).....&#039;&lt;BR&gt;&lt;BR&gt;&amp;nbsp;그랬습니다. 그녀는 나의 여자(?)가 아니었던 것이죠. 그리고 나 역시 그녀의 남자가 아니었습니다. 사우나가 아닌데도 어디선가 뜨거운 기운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이상하게 쓰고 있는 안경엔 김이 서리는 거 같았습니다. 잘 짜여져 있는 프로그램에서 이는 분명 예상치 않았던 에러였습니다. 한없이 멈춰져 있는 윈도우의 파란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저는 해야 할말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계속 꼼지락거리고 이 자리를 어떻게 도망갈지를 눈동자를 굴리며 고민하고 있더군요. &lt;BR&gt;&lt;BR&gt;&amp;nbsp;&#039;아 괜찮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요.&#039; &lt;BR&gt;&lt;BR&gt;&amp;nbsp;하지만 이건 그럴 수 없는 것이었죠. 제가 데리러 나간다고 한지 10분이 넘도록 데려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성질이 다소 급하신, 두번째 그녀, 아니 원래의 소개팅녀는 그 분노를 십분 발휘하여 이미 레스토랑 앞까지 완벽하게 찾아온 상태였습니다. &lt;BR&gt;&lt;BR&gt;&amp;nbsp;진짜(그럼 가짜는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그녀를 데리러 간 사이, 첫번째 그녀는 이미 줄행랑을 쳐버렸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모두 두번째 여자에게 설명했습니다. 믿지 못하겠다는 눈으로 허탈웃음을 지어버리는 그녀앞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발가락을 꼼지락 버리는 것이 뿐이었습니다. &lt;BR&gt;&lt;BR&gt;&amp;nbsp;사실 한번의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는 재미있는 사건이었습니다. 단 진짜 내 소개팅녀가 확실히 마음에 들었냐고 물어보신다면, 그것은 실제 소개팅녀가 나에게 물었던 다음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답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다소 슬픈 현실이었다고 할까요?&lt;BR&gt;&lt;BR&gt;&amp;nbsp;&#039;사실... 아까 그 여자 분이 더 마음에 드신 거 아니예요?&#039;&lt;BR&gt;&lt;BR&gt;&amp;nbsp;모든 만남의 첫단계는 통성명이라는 거, 절대 잊지마세요 ㅋㅋ</description>
			<category>LOVE,Isn&#039;tItHard??</category>
			<category>소개팅</category>
			<author>(봉달이)</author>
			<guid>http://bongdal.pe.kr/296</guid>
			<comments>http://bongdal.pe.kr/entry/1%EA%B3%BC-12#entry296comment</comments>
			<pubDate>Sun, 24 Jan 2010 23:54:4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title>
			<link>http://bongdal.pe.kr/entry/%EC%82%BC%EB%AF%B8%EC%8A%88%ED%8D%BC%EC%8A%A4%ED%83%80%EC%A6%88%EC%9D%98-%EB%A7%88%EC%A7%80%EB%A7%89-%ED%8C%AC%ED%81%B4%EB%9F%BD-%EB%B0%95%EB%AF%BC%EA%B7%9C</link>
			<description>&lt;P&gt;&amp;nbsp;세상의 기록물들은 줄곧 승자들에 대해 기록한다. 심지어 그 반대편에 선 자들을 묘사하는 것도 대부분 승자들의 시각으로 본 패자들의 모습이다. 승자는 철저히 모든 것을 다 소유하고, 세상을 이끌어나가고 종종 이는 행복과 성공으로 묘사된다. 패자들의 모습에 주목하는 자들은 많지 않으며, 무한경쟁의 현대사회에서는 이들을 언급한다는 것은 자칫 할일없는 자, 지나치게 감상적인 자로 치부되기 십상이다.&lt;BR&gt;&lt;BR&gt;&amp;nbsp;이 책은 전적으로 현재의 보편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039;패자&#039;, 요즘 흔히 하는 말로 &#039;루저&#039;들에 관한 이야기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단 3년동안만 존재했던 &#039;삼미슈퍼스타즈&#039; 그리고 그들을 동경하고, 때로는 그들의 모습에 실망하고 삶에 지쳐서 잊었었지만 결국에는 다시 그들의 순수한 그 아마추어 정신을 사랑해 마지 않았던 소년들, 그리고 그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lt;BR&gt;&lt;BR&gt;&amp;nbsp;패자들의 삶은 어둡다. 이야기 하자면 밤새 술의 안주를 삶아도 안주가 떨어질 걱정은 붙들어매도 될 것이며, 일일 열거하자면 입 아픈 그것들. 항상 그 속에 있으면 그 어두운 기운에 나의 기운도 빠지기 마련이며, 아 이래서 사람들은 &#039;성공&#039;을 그토록 요원하는 구나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lt;BR&gt;&lt;BR&gt;&amp;nbsp;그렇지만 소설이 어두운 나락으로 빠지지 않고, 끝까지 생기를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점은 작가의 재기넘치는 상상력과 너무 가볍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발랄한 표현 때문이다. 이미 근래에 발매된 &#039;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039;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박민규 작가는 정말 글을 재미있게 잘 쓰는 것 같다. 다분히 본인의 삶이었을지도 모르는 지난 70~80년대의 동경이 이 소설에서 강한 향기를 품고 있으며, 그것은 어렸지만 그래도 때로는 명확히 기억되는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가진 나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lt;BR&gt;&lt;BR&gt;&amp;nbsp;작가는 야구와 그 팬들에 대한 소설을 썼지만, 이것은 어쩌면 야구보다는 우리 삶에 대한 얘기일 수도 있다. 어느 누구도 야구경기에서의 &#039;패자&#039;를 기억해주지 않듯이 어느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에 주목하지 않는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보면 당시 우승했던 다른 팀보다, 평범한 우리들의 삶은 &#039;삼미슈퍼스타즈&#039;의 플레이와 닮아있는 것 아닌가? 성공이라는 키워드로 프린트된 옷을 입을 수 있는 자들이 우리중에 과연 몇이나 될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옷을 입었을 때 우리는 과연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lt;BR&gt;&lt;BR&gt;&amp;nbsp;행복은 좀 더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행복은 &#039;더 빨리&#039; 성취하고, &#039;더 많이&#039; 소유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스포츠의 본래 목적이 다른 누구를 이기는 것이 아닌, 같이 땀을 흘리고 즐기는 것에 있다라고 한다면, 진정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그 가운데에서 조금 느리더라도 그 본래의 목적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삶의 가치라고 소설을 말하고 있고, 나는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었다.&lt;BR&gt;&lt;BR&gt;&amp;nbsp;까짓 것 좀 못 던지고 못 잡으면 어때?&lt;BR&gt;&amp;nbsp;그랬거나 저랬거나 언제나 우리의 삶은 플.레.이.볼~&lt;/P&gt;</description>
			<category>ALAR</category>
			<category>박민규</category>
			<category>삼미슈퍼스타즈</category>
			<author>(봉달이)</author>
			<guid>http://bongdal.pe.kr/295</guid>
			<comments>http://bongdal.pe.kr/entry/%EC%82%BC%EB%AF%B8%EC%8A%88%ED%8D%BC%EC%8A%A4%ED%83%80%EC%A6%88%EC%9D%98-%EB%A7%88%EC%A7%80%EB%A7%89-%ED%8C%AC%ED%81%B4%EB%9F%BD-%EB%B0%95%EB%AF%BC%EA%B7%9C#entry295comment</comments>
			<pubDate>Sat, 23 Jan 2010 19:42:4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왜 현대는 집요하게 소나타를 캠리랑 비교하려 드는가?</title>
			<link>http://bongdal.pe.kr/entry/%EC%99%9C-%ED%98%84%EB%8C%80%EB%8A%94-%EC%A7%91%EC%9A%94%ED%95%98%EA%B2%8C-%EC%86%8C%EB%82%98%ED%83%80%EB%A5%BC-%EC%BA%A0%EB%A6%AC%EB%9E%91-%EB%B9%84%EA%B5%90%ED%95%98%EB%A0%A4-%EB%93%9C%EB%8A%94%EA%B0%80</link>
			<description>&lt;P&gt;&amp;nbsp;이전에도 이것과 관련한 글을 썼지만 현대의 집요한 마케팅 전략이 여전히 그치지 않는 거 같아 부득이하게 다시 쓰게 된다. &lt;BR&gt;&lt;BR&gt;&amp;nbsp;정확히 말하면 캠리와 소나타는 직접 비교대상이 아니다. 가격상으로 본다면 캠리는 그랜저와 비교해야 한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그랜저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현재 출시되어 있는 TG의 가격을 기준으로 해볼때 적어도 소나타보다는 그랜저에 가까운 것이 캠리의 시판 가격이다.&lt;BR&gt;&lt;BR&gt;&amp;nbsp;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현대는 끈질기게 캠리를 소나타라는 상대로 잡고 늘어지는가? 나는 무엇보다도 소나타 위급의 모델의 판매 영역을 확보하고자 한다는 현대의 의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소나타의 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캠리보다 싼 것이 사실이다. 2.4 GDI 모델이 나오긴 했지만, 국내 세제상이나 소비자들의 분포와 2.0모델의 볼륨이 훨씬 큰 것을 감안했을 때 소나타의 실질적인 구매가격은 이리저리 안전옵션을 추가하더라도 2500~2000후반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산 수입차들의 저가 공세가 한층 강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차 가격만 3000중반에 달하는 캠리는 사실 구매가능성으로 본다면 소나타 고객들과 겹칠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lt;BR&gt;&lt;BR&gt;&amp;nbsp;이러한 점은 실제 도요타의 마케팅 전략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사실 국내 시장의 양상으로 보자면 현대는 사실 여유로운 입장이 아닌가? 현기차를 포함해서 이미 상용차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고, 그중 소나타는 그랜저, 아반테와 더불어 가장 큰 볼륨을 형성하고 있는 현대의 자랑스런 모델이다. 그런데 토요타는 외려 점잖게 &#039;우리는 판매량에 그닥 신경을 안 쓴다&#039;라고 말하고 있는 와중에 현대는 적극적으로 언론을 통해 소나타를 애써 캠리와 대응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분명 소나타는 디펜딩 챔피언의 입장이고, 도요타는 뉴 챌린져인데 태도는 정반대로 소나타가 뉴 챌린저인양 숨을 헐떡대고 긴장해 있는 모습이다.&lt;BR&gt;&lt;BR&gt;&amp;nbsp;그랜저 후속모델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짐작컨데 그랜저는 캠리보다 비쌀 것이다. TG 그렇지 않았고, 주위의 시선 때문인지 페이스리프트된 모델도 값을 조금 올리는데 그쳐 버렸지만 새로운 플랫폼을 채용한 그랜저는 분명 완전히 새로운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놀래킬 것임에 분명하다. &lt;BR&gt;&lt;BR&gt;&amp;nbsp;가격결정권은 전적으로 판매자의 재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해당 판매자의 시장지배력이다. 이상적인 소비자는 현명하며, 판매자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과 반대로 소비자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장 좋은 상품을 구매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은 이러한 시장원리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자세한 얘기는 굳이 하지 않겠다. 시장 점유율 80%가 말해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런 와중에서 일본 자동차 메이커를 중심으로 한 저가(?) 공세는 소비자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혀 주겠지만, 현대로 하여금 큰 고민거리를 낳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본다.&lt;BR&gt;&lt;BR&gt;&amp;nbsp;아직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 결국 YF 와 캠리의 싸움은 영원한 전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시작으로서의 상징성을 가진다. 앞으로 분명 더 싼 외제차, 그리고 더욱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해외 자동차 메이커는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할 것이고, 어느 정도의 A/S망과 서비스만 갖춰지면 일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자동차 판매 시장은 일대 번혁기를 거치지 않을까?&lt;BR&gt;&lt;BR&gt;&amp;nbsp;인식의 변화는 이미 어느 정도 이루었다 본다. 90년대 말만 해도 일제차를 타고 거리를 활보하면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외제차를 탄다고 크게 흉을 볼 것도 없는 세대다. 그것은 때론 성공을 의미하기도 하고, 자동차에 대한 개인적인 기호를 뜻하기도 하며, 외제차를 선택하는 것은 전적으로 국산차가 그만큼의 동일한 가치를 전달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lt;BR&gt;&lt;BR&gt;&amp;nbsp;치열한 경쟁사회속에서, 그리고 세계적인 금융악재속에서 살아남은 한국의 위대한(?) 기업 현대를 무작정 욕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불평등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차라는 기업이 언제까지 이윤을 추구하는 단체로 남을지, 아니면 자동차 생산을 통해서 시장을 리드하고 현대차만의 기업가치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킬지는 소비자가 아닌 그들에게 달려있다. 하지만 지금 현 사태(YF 2.4 GDI 패들시프트 사건)만 보면 그들의 미래는 밝다기 보단 어두운 쪽에 가까운 듯 보인다.&lt;/P&gt;</description>
			<author>(봉달이)</author>
			<guid>http://bongdal.pe.kr/294</guid>
			<comments>http://bongdal.pe.kr/entry/%EC%99%9C-%ED%98%84%EB%8C%80%EB%8A%94-%EC%A7%91%EC%9A%94%ED%95%98%EA%B2%8C-%EC%86%8C%EB%82%98%ED%83%80%EB%A5%BC-%EC%BA%A0%EB%A6%AC%EB%9E%91-%EB%B9%84%EA%B5%90%ED%95%98%EB%A0%A4-%EB%93%9C%EB%8A%94%EA%B0%80#entry294comment</comments>
			<pubDate>Fri, 22 Jan 2010 22:56:3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넛지 - 리처드 탈러/캐스 선스타인-</title>
			<link>http://bongdal.pe.kr/entry/%EB%84%9B%EC%A7%80-%EB%A6%AC%EC%B2%98%EB%93%9C-%ED%83%88%EB%9F%AC%EC%BA%90%EC%8A%A4-%EC%84%A0%EC%8A%A4%ED%83%80%EC%9D%B8</link>
			<description>&lt;P&gt;&amp;nbsp;두꺼운 책은 두 가지를 의미할 수 있다. 그 내용이 지나치게 많거나, 뭔가 대단한 것을 담고 있거나. 본 책은 과연 이 두가지 중 어디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까? 다소 냉철하게 말하자면 나는 전자에 무게를 두고 싶다.&lt;BR&gt;&lt;BR&gt;&amp;nbsp;그렇다고 본 책이 재미가 없거나 내용이 말도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 분명 저자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선 &#039;행동경제학&#039;이라는 분야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많은 부분에 있어서는 주류 경제학이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다른 각도의 대답을 들려주고 있다. &lt;BR&gt;&lt;BR&gt;&amp;nbsp;책의 담고 있는 소재는 매우 다양하다.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는 지극히 직관적이고 단순한 문제부터(사실 이것은 넛지, 또는 선택설계라는 것이 필요없다), 저축을 증대하는 방법, 올바른 주택담보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다소 어려운 부분까지 두루두루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대부분의 것들, 정확히 말하자면 자주 겪을 수는 없고,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들, 때문에 대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적인 선택을 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 &#039;선택설계&#039;를 통한 &#039;개입주의적 자유주의&#039;을 도입하자고 시종일관 주장하고 있다.&lt;BR&gt;&lt;BR&gt;&amp;nbsp;여러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얻어낼 수 있지만, 솔직히 결혼제도에 대한 얘기는 빼는 게 좋을 뻔했다. 짤막한 나열로 끝날 수 밖에 없었던 &#039;미니넛지&#039;들에 대한 언급은 그저 수박 겉핥기와 같았고, 넛지들에 대한 각종 반론들은 조금 더 간결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미국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부분은 한국의 독자로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많은 근로자나 그들의 부양가족이 공적부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아직은 먼나라의 얘기처럼 느껴진다.(슬프게도 현재 민영의료보험의 시대로 넘어가려 하고 있다;)&lt;BR&gt;&lt;BR&gt;&amp;nbsp;결론은 내용의 참신함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으나, 소재의 선택에 있어서는 그리 좋은 점수를 주지 못하겠다는 것. 저자로서 글쓰기의 방향을 고려하기에 한국의 독자들의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것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ㅋ&lt;/P&gt;</description>
			<category>ALAR</category>
			<author>(봉달이)</author>
			<guid>http://bongdal.pe.kr/293</guid>
			<comments>http://bongdal.pe.kr/entry/%EB%84%9B%EC%A7%80-%EB%A6%AC%EC%B2%98%EB%93%9C-%ED%83%88%EB%9F%AC%EC%BA%90%EC%8A%A4-%EC%84%A0%EC%8A%A4%ED%83%80%EC%9D%B8#entry293comment</comments>
			<pubDate>Mon, 18 Jan 2010 23:08:00 +0900</pubDate>
		</item>
	</channel>
</rss>
